| 제목 |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 응시율 80% 넘을까? | ||
| 등록일 | 2020-07-08 | ||
| 첨부파일 |
|
||
2016년 이후 응시율 상승·경쟁률 하락 지속
행정직군, 기술직군보다 응시율 높아
강길수 기자 hospital001@naver.com
4985명을 선발하는 2020년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426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는 필기시험에는 총 18만 520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중 실제 응시자는 몇 명이나 될까? 공무원저널에서는 2015년 이후 직렬별 응시율과 경쟁률 등을 토대로 올해 응시율을 예측해 봤다.
4120명을 선발한 2016년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는 22만 1853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16만 4133명이 시험에 응시해 74.0%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후 응시율은 2017년 75.6%, 2018년 76.5%, 2019년 79.0%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반면 경쟁률은 2016년 이후 매해 감소했다. 2016년 53.8대1을 기록했던 경쟁률은 2017년 46.5대1, 2018년 41.0대1, 2019년 39.2대1에서 올해는 37.2대1로 내려갔다.
공무원학원 관계자는 “2016년 이후 응시율과 경쟁률 추이를 볼 때 올해 응시율은 지난해보다 약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2022년 고교선택과목이 폐지되기 때문에 내년까지 승부를 걸어야 하는 수험생들의 응시가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관계자 말처럼 2022년부터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은 물론 지방직,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에서도 고교 선택과목이 폐지된다. 국가직과 지방직의 경우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국어, 영어, 한국사 등 기존 과목에 직렬별로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회계학 등 2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시험을 치른다. 지금까지 사회, 과학, 수학 등을 선택과목으로 공부해 온 수험생들에게 올해 시험은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국가기술자격시험이 연기되면서 국가직 시험도 예정보다 105일 늦게 치러지는 점이다. 지방직보다 늦게 시행되면서 지방직 고득점자들이 국가직 시험에 응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공무원학원 관계자는 “지난해 국가직과 지방직을 모두 접수한 후 국가직에 합격한 수험생들이 지방직 필기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올해의 경우 지방직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국가직 필기시험 이후에 진행되기에 확실한 합격권이 아닌 이상 국가직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응시율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직군(직류)별 응시율을 살펴보면 행정직군이 기술직군보다 매년 2~3% 정도 응시율이 높았다. 이는 기술직군의 경우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 선택과목이 없다. 대신 직렬별로 전기이론, 재배학개론, 조경학, 재난관리론 등 전공지식을 갖춰야 하며, 뒷받침되지 않았을 시 응시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
행정직군의 주요 직류별 응시율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고용노동이 평균 80.8%로 가장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관세와 우정사업(지역)도 응시율 80.0%를 상회했다. 반면, 보호(여)는 69.3%로 최근 5개년 평균치가 가장 낮았다. 71.3%의 검찰과 71.8%의 교육행정도 평균을 밑돌았다. 기술직군의 경우 일반토목이 78.5%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기계가 69.1%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관세직이 84.5%로 응시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2015년 76.4% 이후 4년 연속 응시율이 상승했다. 관세직 경쟁률은 행정직군 중에서 높지 않은 편이었으나, 올해 선발인원이 대폭 감소하며 크게 상승해 응시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 우정사업(지역)과 교정(여), 출입국관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반행정(전국)은 75.1%, 전기는 70.7%로 해당 직군 중 응시율이 가장 낮았다.
<출처 공무원저널> |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