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9급 면접시험, 인사혁신처를 보면 답을 알 수 있다? | ||
| 등록일 | 2019-05-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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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면접시험, 인사혁신처가 강조하는 방향으로 출제
김태훈 기자 psnews21@hanmail.net
6914명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9급 면접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 왔다. 선발인원 대비 138.6%의 필기 합격률을 기록한 이번 시험의 면접 경쟁률은 140.4%를 기록한 2017년, 138.8%를 기록한 2018년 시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면접 때 접할 수 있는 질문들은 해마다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차이는 인사혁신처의 그해 강조점에 따라 확연히 엇갈렸다.
이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 지난 시험의 질문들을 되짚어보았다.
▲직업윤리와 사회적 가치를 강조한 2017년 면접시험
먼저 2017년에는 인사혁신처가 그해 강조했던 직업윤리와 사회적 가치에 관한 질문을 많이 출제했다. 5분 스피치의 경우 ▲공익과 사익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이것을 조화시키는 방법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과 대한민국 헌법에 언급되는 국민주권에 관한 공적가치 ▲상황 속에서 규정과 상충하는 공적가치를 언급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직업윤리와 도덕적 가치에 대한 질문이 출제되었다.
개별면접은 규정 충돌이나 업무량의 재조정과 같이 흔히 볼 수 있는 업무갈등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이를 통해 수험자가 어떤 공직가치를 가지고 상황을 어떻게 판단할지를 질문했다.
▲공직 전문성과 역량검증을 강조한 2018년 면접시험
작년 면접시험은 인사혁신처가 공직 전문성과 역량 검증을 강조하면서 공직가치와 업무 역량에 관한 주제가 면접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먼저 5분 스피치는 대부분 분야 및 상황별 공직가치에 대한 질문이었다. 예를 들면 ▲모 부처에서 여성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채용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공직가치 ▲외국인 거주가 늘어나면서 단일 민족 개념이 흔들리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공직가치와 그 제고방안 등의 질문이 있었다. 뿐 만 아니라 사례에서 도출한 공직가치를 바탕으로 업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하여 수험생의 업무능력을 변별하고자 했다.
또한 개별면접은 직렬별 역량강화에 초점을 둔 질문들이 많았다. 수험자들은 면접 시작 전 작성한 자기기술서를 바탕으로 개인 업무 역량에 무게를 둔 질문을 받았다. 또한 공직 전문성 강화에 발맞춰 직렬별 전문지식이나 전공지식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기도 했다.
▲갈등관리 능력과 적극행정을 강조한 올해는?
이렇듯 대부분의 면접 질문은 당해 인사혁신처의 업무 지향점에 따라 판가름이 났는데, 이를 보면 면접의 질문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올 한해 역시 인사혁신처에서 뚜렷한 인재 방향을 제시했다. 공공부문 갈등관리 능력을 강조하기 위해 2019년 갈등관리 정책전문가 과정을 발표하고, ‘갈등 해결 행정의 달인’ 양성을 적극 추진했다. 또한 고도의 국정과제 수행 중 공무원의 징계 면책 기준을 확대해서 적극행정 개념의 공고화를 추진했다. 지난 면접시험의 사례를 볼 때, 이번 면접에서도 이러한 강조점들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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