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통계가 말해주는 국가직 '여초'부처 TOP5 | ||
| 등록일 | 2018-0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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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무원 가장 많은 국가직 중앙부처는 어디?
남미래 기자 future@psnews.co.kr
1위. 여성가족부(69.6%)
여성공무원의 여성가족부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통계연보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의 일반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69.6%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평균치인 50.2%를 크게 웃돌았다.
그간 여성가족부의 일반직 여성공무원 비율은 부처별 여성공무원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 58%를 기록한 데 이어 2013년 63.3%, 2015년 63.8%, 2016년 66.7%로 꾸준히 늘었다. 특정직 공무원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경찰청을 제외하면 국가직 중앙부처 중 여성가족부의 일반직 여성 비율이 가장 높다.
이처럼 여성가족부의 여성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이유로는 ‘인(in)서울’에 해당하는 몇 안 되는 부처 중 하나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정부서울청사에 입주해 있는 부처는 통일부와 행정안전부, 외교부 등이다. 여성의 권익 증진 및 관련 정책을 기획하는 곳인 만큼 여성의 능력을 보다 잘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여성공무원들의 발길을 끄는 요인이다.
2‧3위. 보건복지부(58,3%), 식품의약품안전처(56.5%)
여성가족부 다음으로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부처는 보건복지부다. 보건복지부의 일반직공무원은 총 3,380명으로 이 중 58.3%에 해당하는 1,971명이 여성이다.
복지부는 업무량이 많은 탓에 예전엔 기피부처였지만, 최근 ‘복지’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그 중요성 역시 강조되고 있기에 신입 공무원들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인기부처 중 한 곳이 됐다.
이와 함께 식품과 의약품 등의 안전관리체계를 운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6.5%로 보건복지부의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각 청사별로 여성 전용 휴게실과 청사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여성공무원을 위한 복지혜택이 많아 여성공무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식약처의 한 공무원은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공무원들과 함께 일하며 자신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고 공직 특유의 권위적인 문화가 별로 없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평했다.
4위. 병무청(54.7%)
국가의 병무행정을 관장하는 병무청 역시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54.7%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병무청의 경우 전국에 14개의 청이 있어 최초 정원 내에서 연고지에 따른 발령이 가능할 뿐 아니라, 비연고지에서 일하게 되더라도 1년 이상 근무 시 연고지로 전보가 가능하다.
또 다른 부처에 비해 업무량이 과도하지 않아 ‘워라밸’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병역’과 관련한 일을 담당하면서도 ‘여초’조직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병무청이다.
다만, 신규 임용자 사이에선 지난 2002년 별도로 360명을 선발함에 따른 승진적체와 적은 월급이 병무청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고 있어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부처이기도 하다.
5위. 국가보훈처(53.6%)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 강화 등을 담당하는 국가보훈처도 일반직공무원의 53.6%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부처다.
특히, 국가보훈처는 2012년 첫 여성기관장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여성 보훈처장을 배출하는 등 여성공무원의 발전가능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처장이 장관급으로 승격됨에 따라 보훈처가 갖는 위상도 높아졌다.
신규임용자의 경우 소속기관에서 1년 이상 근무 후 본부로 발령이 나며 이 때 자신의 희망 근무지와 전공, 경력사항 등을 고려해 발령을 내며, 비연고지 근무자 역시 일정기간 근무 후 연고지 등으로 전보가 가능하다. 근무강도가 다른 부처에 비해 높지 않다는 점 역시 최근 국가보훈처가 ‘웰빙부처’로 부상하게 된 배경이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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