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국사 “단단한 기초가 고득점을 만든다” | ||
| 등록일 | 2018-0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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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7 지방직 9급 필기시험 출제경향 짚어보기
남미래 future@psnews.co.kr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이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기출문제는 실전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매년 합격자들 사이에서 ‘기출문제의 중요성’이 끊임없이 언급되는 이유다. 이에 공무원저널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의 출제경향을 다시 한 번 살펴봤다.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주엔 한국사의 출제경향을 짚어본다.
◆ 한국사, 기초가 단단해야 높은 난도를 이긴다
영어의 난이도가 ‘상’에서 ‘중’ 정도로 조정되고 있는 반면, 한국사의 난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예전만 해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과목이 ‘영어’였다면, 최근엔 ‘한국사’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특히, 인사혁신처가 가장 최근 출제한 국가직 9급 시험의 경우 한국사의 난도가 매우 높았다는 평이 많았기에 수험생들은 지방직 9급 시험에서도 지난 국가직 시험의 악몽이 되풀이되진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직 9급 시험만 놓고 보면 한국사는 2016년까지 대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015년의 경우 한국사의 난이도는 세계문화유산 중 경주 남산에 산재된 문화재를 구분하는 문제를 제외하면 예년보다 ‘쉬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분류사별로는 고조선을 포함한 정치사의 비중이 10문항, 경제사 4문항, 사회사 1문항, 문화사 5문항이 출제됐으며 사료 제시형이 15문항으로 문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단순 암기형의 문제보다는 중요 사건의 순서나 이와 관련한 시대 상황 및 역사적 사실, 시사적 특성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C교수는 “기본서에 언급된 사료들을 자주 분석, 적용하는 훈련을 통해 각 시대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16년에도 한국사는 합격선이 최소 95점에서 최대 100점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자아낼 정도로 평이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대별로는 고대사 5문항, 고려사 5문항, 조선사 5문항, 근현대사 5문항 등이 출제돼 균형을 맞췄으며, 분류사별로는 정치사 6문항, 문화사 3문항, 경제사 2문항, 사회사 3문항 등이 출제됐다.
대체로 무난한 수준을 유지하는 듯 했던 한국사는 2017년이 되면서 높은 난도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한국사는 전년보다 대폭 높아진 난도로 출제돼 수험생들의 원성을 샀다. 조선시대 도성 한양과 경복궁에 대한 문제, 헌법 개정사 문제, 조소앙의 인물사를 묻는 문제, 시대별 교육문화의 변화에 대한 문제 등이 수험생들의 체감난도를 높인 요소로 평가됐다.
시대별로는 전·근대사 14문항, 근·현대사 6문항의 출제분포를 보였으며 특히 조선시대의 출제 비중이 컸다.
D교수는 “단편적인 지식을 묻기보다 종합적인 사고와 사료분석 능력을 요구하거나 시대와 공간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필요로 하는 시험이었다”면서 “이런 경향의 시험에서 고득점하려면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해결 능력과 통합적·추론적 사고를 길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12월에 실시된 하반기 지방공무원 시험에서는 한국사의 난도가 다소 낮아졌다. 분류사별로는 정치사 10문항, 경제사 3문항, 사회사 2문항, 문화사 3문항 등이 출제됐으며 일제 강점기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 현대사의 비중은 커졌다.
E교수는 “2문제 정도를 제외하면 평이한 시험이었다”면서도 “기본 개념-기출문제-실전문제-최종정리의 과정을 통해 기초를 단단히 공부하고, 그 다음 여러 차례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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