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행안부 “지방공무원 2018년 채용규모 확정 안돼” | ||
| 등록일 | 2018-0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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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공무원 1만8,680명 선발한다는 언론보도 부인
현재까지 강원, 부산, 울산 등 3개 지역 지방공무원 채용 공고 신희진 기자 lenore@psnews.co.kr
올해 지방공무원을 1만8,680여 명 선발한다는 언론 보도에 행정안전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신문은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들의 퇴직과 문재인 정부의 청장년층 취업 확대 정책에 따라 올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전체적인 신규 채용인원이 크게 늘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시·도의 채용 인원은 1만8,681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1만7,676명보다 1,005명 늘어난 규모라고 전했다. 채용이 늘어나는 시·도는 인천,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이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남, 제주 등은 예년보다 늘었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4,511명에서 올해 4,648명을 뽑는다고 보도해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채용증가 주요요인은 소방직과 사회복지직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현재 2018년 시도별 채용규모는 확정된 바 없으며, 신규채용 규모는 지자체별 인사위원회 및 지방의회의 조례개정 절차를 거쳐 확정하고 있다”라며 “행정안전부는 수험생들의 시험 준비 등 편의를 위해 2월 중으로 2018년 시도별 채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에서 보도한 작년 채용규모 역시 행안부가 작년 2월 초 보도한 채용규모와 상이하다.
지난해 2월 행안부는 17개 시도에서 총 20,003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2,910명을 선발한다고 한 서울시의 채용규모를 제외해도 1만7,093명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추가 채용으로 선발한 지방공무원 4,395명을 더하면 2만1,488명이 되어, 서울신문에서 보도한 1만7,676명보다 3,812명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 경우 서울신문의 보도가 사실이라 해도 작년보다 채용규모가 크게 감소한 꼴이 된다.
이처럼 인원 집계가 부정확한 이유는, 지자체마다 서로 다른 기준으로 신규 공무원 채용인원을 예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력채용 포함 여부, 소방공무원 포함 여부 등의 차이가 혼동을 불러온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지방공무원 채용계획 공고문을 살펴보면, ▲사회복지-336명 ▲7·8·9급-2,130명 ▲추가채용-1,382명 ▲소방공무원-1,013명 등 총 4,861명의 지방공무원을 선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신문에서 보도한 작년 경기도 채용인원은 4,511명으로, 경기도에서 발표한 공고문 채용규모의 집계 결과와 다르다.
현재까지 지방공무원 채용규모를 확정해서 발표한 지역은 강원도와 부산시, 울산시 등 3개 지역이며, 3개 지자체 모두 작년보다 신규 채용규모가 감소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 공약으로 희망에 부풀어 올랐던 공무원 수험생들에게는 아직까지 실망스러운 소식만 전해지고 있다.
<출처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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