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17년 국회 8급 지원자 ‘늘까? 줄까?’ | ||
| 등록일 | 2017-0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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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적 조건…앞당겨진 시험일정과 늘어난 채용규모
신희진 기자 lenore@psnews.co.kr
4월 22일 필기시험을 치르는 제15회 국회사무처 8급 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원서 접수가 지난 24일 마감됐다. 올해는 시험일정이 빨라졌고 채용규모가 늘어나 출원인원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많은 수험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국회 8급 공채시험의 출원인원을 살펴보면 ▲2012년-8,973명 ▲2013년-9,981명 ▲2014년-8,083명 ▲2015년-8,080명 ▲2016년-7,682명 등으로 2013년 이후 지원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회사무처 8급 공채시험은 7급 공채 시험 과목에서 한국사만 제외되어 주로 7급 수험생들이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최근 6년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2013년의 경우 국회 8급 필기시험은 국가직 7급 필기시험(6월 22일)과 서울시 필기시험(9월 7일) 사이에 치러졌다. 이 때문에 국가직 7급 시험을 통해 최종점검을 마무리했고, 서울시 시험을 앞두고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던 응시자들이 국회 시험에 많이 몰렸다고 해석할 수 있다.
2013년 다음으로 많은 인원이 몰린 2012년 역시 서울시 필기시험(6월 9일)과 국가직 7급 필기시험(7월 28일) 사이에 국회 8급 필기시험이 치러져 이 같은 해석이 가능하다.
2014년에는 국회 8급 필기시험이 서울시 필기시험 2주일 전에 치러졌고, 이 때문에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수험생들은 응시원서를 접수하지 않았다. 일정이 더욱 앞당겨진 2015년과 2016년은 서울시 시험보다 1개월 앞서 치러졌기에 전년 대비 더욱 지원자가 줄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최근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공무원 시험 지원자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음에도 국회 8급 공채 시험의 지원자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2014년 이후 줄어들고 있는 채용규모와 시험일정이 서울시·국가직 7급 필기시험 일정과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진 시험일정은 지원자들의 도전 의지를 꺾는 걸림돌로 작용할 확률이 크다. 다만, 올해 채용규모가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은 수험생들의 도전 의지를 북돋아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서울시·국가직 7급 시험에 더욱 멀어진 시험일정과 작년보다 늘어난 채용규모 사이에 국회사무처 소속 8급 공무원을 꿈꾸는 수험생들이 어떤 선택을 했을 지는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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