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과목 난도 작년보다 높아져
조은경 기자 2016.03.15 11:37:28
1,703명이 출원한 2016년 충청남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이 지난 12일 공주시 4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전국 소방직 통합시험일보다 약 한 달 정도 앞당겨서 치러진 이번 시험은 지난해 통합시험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시험의 체감 난도를 끌어올린 것은 공통과목이었다. 응시자들에 따르면 영어의 경우 이전보다 독해의 비중이 줄어든 대신, 문법과 어휘에서 까다로운 문제들이 많이 출제돼 많은 수험생들이 진땀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난해한 출제는 한국사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충청남도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을 고르도록 한 B책형 7번 문항이나 고려시대의 문화재로 맞는 것을 찾는 10번 문항의 경우 수험서에도 볼 수 없었던 지엽적인 내용들이 출제돼 수험생들의 원성을 샀다.
한 수험생은 “시험 문제를 받아보고 화가 난 것은 처음”이라면서 “거의 찍기에 의존해서 풀어야 할 정도로 문제의 질이 좋지 않았다. 문제의 난도를 억지로 높이기 위해 변별력을 포기한 것 같다”며 분노하기도 했다. 국어 또한 비문학 문제가 까다로운 편이었고 고유어와 틀린 한자를 고르는 문제가 나와 수험생들의 체감난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기시험 성적 반영 비율이 높아진 첫 해, 첫 시험이 높은 난도를 보이면서 소방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올해 경기도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에 응시할 예정인 한 수험생은 “올해부터 필기시험의 비중이 커졌는데 첫 시험이 이렇게 어렵게 출제되니까 통합 시험도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면서 “잠시 해이해졌던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면 안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시험의 필기합격자는 3월 24일 발표되며, 이후의 시험일정은 4월 4~6일 체력시험, 5월 2일 체력합격, 5월 9일 신체검사, 5월 16일 신검합격, 5월 20일 서류전형, 5월 27일 서류합격, 6월 1~3일 면접시험, 6월 10일 최종합격자 발표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고로, 충청남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의 분야별 경쟁률은 ▲소방男-7.5대1 ▲소방女-16.3대1▲구급男-1.9대1 ▲구급女-6.5대1 ▲응급구조男-3.4대1 ▲응급구조女-21.5대1 ▲구조-5.9대1▲소방학과男-8.4대1 ▲소방학과女-23.5대1로 집계된 바 있다.
<출처: 공무원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