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필기시험 합격선 현황 분석 … 올해 말·내년 시험에 맞춘 학습법 필요
[고시기획] 올해 치러진 9급 공무원 채용 중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교육청 필기시험 합격선 발표가 완료됐으며 서울시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선도 오는 28일 공고된다.
각 채용의 필기시험 합격선은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좌표가 된다.
모의고사 등을 통해 필기시험 전까지 목표 설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6년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올해 합격선 현황을 면밀하게 분석해 수험 계획에 참고해야 한다.
국가직 9급 일반행정 전국선발 최근 3년 필기시험 합격선 ‘393~395점’
올해 국가직 9급 일반행정 전국 선발 올해 필기시험 합격선은 394.78점을 기록했다.
예년 필기시험 합격선을 살펴보면 2014년 395.07점을 나타냈으며 조정점수가 처음 시행된 2013년에는 393.54점이었다.
수험 전문가는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략 393점에서 395점 사이를 기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며 “합격선은 시험의 난이도, 응시율 등 여러 변수가 적용하나 3년 연속 393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참고로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서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직렬은 교육행정으로 406.46점이다.
교육행정직은 올해 채용인원이 10명에 불과하고 원서접수 결과 734.3대 1의 경쟁률로 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즉, 적은 채용규모와 높은 경쟁률이 합격선의 상승세를 불러온 것이라 볼 수 있다.
지방직 9급 필기시험 합격선 평균 380~390점대 기록
지방직 9급 채용은 필기시험 합격선 결과에 수험생들의 희비가 가장 엇갈리는 시험 중 하나다.
동일한 점수를 받아도 응시 지역(도, 시, 군)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은 응시 전 해당 지역의 필기시험 합격선 현황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우선 올해 지방직 9급 공무원 합격선 현황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지역은 인천시로 404.29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시 합격선이 380.02점인 것과 비교해 20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수험관계자들은 “인천시의 채용방법 변경이 합격선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른 지역별 필기시험 합격선을 살펴보면 올해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의 특징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선은 370~380점대였으나 올해는 상승세를 기록해 380~390점대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기시험 합격선이 390점을 넘은 지역은 인천, 대전, 광주, 충북, 경북, 경남 등이다.
교육청 필기시험 문제공개 첫해…합격선 요동쳐
올해 교육청 9급 필기시험은 난이도 하락으로 합격선의 가파른 상승세를 불러왔다.
실제로 지난해 교육청 합격선은 서울시가 348.07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인천시가 402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물론 교육청 필기시험은 올해 처음 문제가 공개됐다는 점에서 지난해 합격선과의 단순 비교는 어렵다.
그러나 향후 교육청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올해 각 지역청별 경쟁률과 응시율, 합격선 현황을 분석해 내년 시험 응시에 참고해야 한다.
올해 시험 결과 ‘좌표’ 삼아 준비 집중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필기시험 합격선은 선발인원, 응시율, 출제경향 등 여러 변수 요인이 존재한다.
그러나 필기시험 합격선은 수험생들이 반드시 확인하고 학습방향 설정에 참고해야 한다.
수험전문가는 “시험 합격선은 수험생들에게 ‘좌표’가 될 수 있다”며 “연말까지 총점 300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내년 시험 전 모의고사까지 목표 점수를 정해 공부에 임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합격을 위한 자료 축적률 1위 고시기획(www.gosipl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