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서울시 "또 다시 반복된 출제오류" | ||
| 등록일 | 2015-07-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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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방식 바꿨음에도 오류 여전해
신희진 기자 2015.07.21 11:32:05
서울시 공무원 시험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서울시는 38과목 75문항에 대한 이의를 접수했고 심의 결과 7개 과목 7개 문항에 대해 수험생의 이의제기를 수용해 정답가안을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정답이 변경된 과목은 가축육종, 간호관리, 사회, 생물, 수학, 자동차구조원리 및 도로교통법규, 토목설계 등이며, 이 중 사회와 수학은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일반행정직 선택과목이기에 더욱 논란이 일었다.
문제는 서울시가 출제 오류를 보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동안 비공개 출제를 고수하다가 처음으로 문제를 공개한 2013년부터 2개 문항에 대한 출제 오류가 있었다. 단순히 2개 문항 오류는 그리 많은 수준이 아니지만, 이 해에 서울시는 문제 공개 첫 해를 이유로 7·9급 일반행정직 17개 과목만 문제를 공개했기에 적은 수치라 보기 어렵다.
실제로 모든 직렬 125개 과목의 시험문제를 공개한 작년의 경우, 38과목 94문항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했고 9개 과목 11문항의 정답이 변경됐다.
이 해에 인사혁신처가 출제한 국가직 7·9급, 지방직 7·9급, 사회복지직 시험의 출제오류가 모두 통틀어 3문항(국가직 9급 2문항, 지방직 7급 1문항)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국어, 사회, 한국사에서 1문항씩 출제오류가 발생해 더욱 큰 논란이 일었다.
올해 역시 인사처에서 주관한 시험에서는 현재까지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에서만 2문항의 출제오류가 발생했지만, 서울시에서는 올해도 7문항의 출제오류가 발생해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어째서 서울시가 계속해서 문제를 출제하는지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발생한 출제오류로 서울시에서는 기존 ‘5지선다’에서 올해부터 ‘4지선다’로 출제방식을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오류가 발생해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수험생은 “계속해서 서울시 문제에 오류가 발생한다면, 서울시에서도 자체 출제가 아닌 인사처 위탁 출제를 고려해야할 것”이라며 “서울시에서는 출제오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년에도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수험생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지방직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 28일 발표 예정이며, 9월 12일 인·적성검사, 10월 19~30일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4일 최종합격자가 정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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