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전해진 18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작년과 같은 20명(남자 18명, 여자 2명)으로 남자 16.4대1(18명 선발, 295명 지원), 여자 17대1(2명, 34명)의 평균경쟁률 16.5대1을 기록했다.
이는 총 20명을 선발하는 시험에 1,376명이 지원해 6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해 시험보다 무려 4.2배 감소한 것이다.
중앙소방학교 관계자는 “올해 시험부터 영어 과목이 TOEIC, TOEFL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 것이 경쟁률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라며 “하지만 실제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접수했기 때문에 실질경쟁률은 작년과 차이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참고로 지난 17기 소방간부 필기시험의 응시율은 63%에 불과했다. 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번 시험의 응시율은 9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번 시험부터 변경되는 시험제도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두 분야에서 구분 모집한 것을 계열 구분 없이 채용한다. 계열 구분이 폐지되면서 시험과목에도 많은 변경이 따랐다.
선택과목이었던 소방학개론이 필수과목에 포함되면서 한국사, 헌법, 소방학개론이 필수과목으로 치러지며, 선택과목으로 행정법, 행정학, 민법총칙, 형법, 형사소송법, 경제학, 자연과학개론, 화학개론, 물리학개론, 기계학개론, 전기공학개론, 정보통신공학개론, 건축공학개론 중 2과목을 선택해서 시험 볼 수 있다.
이후 필기시험은 내년 1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5분까지 백석대학교에서 12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필기합격자는 2월 3일 발표되며, 이후 일정은 체력시험 2월 14일, 신체·적성검사 2월 15일, 면접시험 3월 6~7일, 최종합격 발표 3월 9일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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