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및 정답가안 11일 오후 7시에 발표

행정안전부가 국가직 9급 시험장소를 공지하면서 수험가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달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막바지 정리와 함께 컨디션 조절에도 힘쓰는 모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11일 오전 10시부터 11시 25분까지 85분간, 전국의 157개 시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까지 해당 시험장의 위치 및 교통편, 이동시간 등을 반드시 숙지하고 응시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야겠다.

시험 당일 수험생들은 신분증, 컴퓨터용 수성사인펜, 응시표 등을 지참하고, 오전 9시 20분까지 고사실에 입실하면 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중 하나만 인정되며 학생증, 자격수첩 등은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수험생들은 본인의 시계로 시험 진행 시간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험관리관의 시험 종료 예고시간 고지와 고사장 안에 비치된 시계의 시간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계산기능이 있는 다기능 시계 및 전자시계는 사용이 금지된다.

특히 85분간의 시험시간은 반드시 엄수해야 한다. 지난해 시험에서는 대략 100여명의 수험생들이 시험 종료 후 답안지를 작성해 ‘당해 시험 무효’처분을 받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시험 종료 후 시험관리관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퇴실할 수 없으며, 사용한 모든 답안지는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수험생들에게는 시험 당일 준수사항을 숙지하는 한편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 건강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 “서브노트나 자신만의 오답노트 등을 이용해 마무리 공부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험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에는 생활계획을 잘 세워 최상의 몸 상태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시험 역시 문제공개 방침에 따라 필기시험 후에 여러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우선 필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에게는 문제지를 회수하지 않는 방식으로 문제가 공개된다. 이후에 정답가안 및 시험문제는 시험당일인 11일 오후 7시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를 통해 발표된다.

문제가 공개된 직후부터 16일 오후 7시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7·9급 공채/문제 및 정답/정답 이의제기’란을 통해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이의제기가 마무리되면 행정안전부는 정답확정회의를 거쳐 24일 오후 6시에 최종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6월 26일 필기합격자가 발표되고 9월 5~9일 면접, 9월 25일 최종합격발표 순으로 일정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