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 경쟁률에 최고난도 시험. 올 하반기 이슈를 몰고 다녔던 선관위 시험이 이제 이번 주 금요일인 28일 면접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면접은 164.3%의 역대 최고 필기합격률을 기록한 만큼,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돼 해당 수험생들은 보다 더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가 공고한 바에 따르면, 면접절차는 [면접대기장 출석]→[응시자 교육]→[각종 서식 작성]→[응시자 본인 여부 확인]→[집단면접]→[개별면접]→[퇴실]의 순서로 진행된다.

응시생들은 시험당일 응시표와 신분증, 필기구를 지참하고 오전 응시자는 오전 9시까지, 오후 응시자는 오후 1시까지 해당 시험장으로 출석하여 지정좌석에 착석 후 대기해야 한다.

대기장에서 출석확인이 끝나면, 진행요원의 면접세부응시요령 설명이 이어진다. 그리고 응시생들은 약 20분간 면접시험 평정표(3매)와 사전조사표를 작성하게 된다.

사전 작업을 마치면 본격 면접에 들어간다. 이번 면접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집단면접(20분)과 개별면접(20분)으로 진행되며 면접위원은 3인 1조로 구성된다.

집단면접은 제시된 주제에 대해 5분간 본인 의견을 정리한 후 20분간 집단토론을 하게 된다. 참고로 지난 06년 집단토론 주제는 당시 사회적 이슈와 관련됐던 ‘한미 FTA’, ‘사립학교 교원의 정당가입’, ‘선거관련 인터넷 언론기사의 실명제 요구’ 등이 출제된 바 있다.

개별면접은 시험실 입실 후 중앙 면접위원에게 면접시험평정표를 제출하고 시작된다. 질문은 응시자 사전조사표 작성내용과 개별면접 질문지가 연계돼 이루어진다. 06년 개별면접의 경우 응시자 개인 신상, 사례제시형, 공직관, 선관위 업무, 선거관련 용어 등의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됐었다.

개별면접을 마치면 퇴실하여 진행요원에게서 본인의 응시표와 신분증을 수령함으로써 모든 면접절차를 종료하게 된다.

이번 시험의 최종합격자는 내달 3일 선관위공채사이트(nec.passok.co.kr)에서 발표된다.

▶05~06년 선관위 개별면접 기출문제 20선
1. 선관위를 영어로 말해보시오.
2.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
3. 역사상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면.
4. 선거자금법에 명시된 정치자금 중 후원회비에 대한 견해.
5. 선관위 감시업무 실행 시 빚어지는 한계에 대한 극복 방안.
6. 선거원칙에는 어떤 것이 있나.
7. 기초의원 선거는 소·중·대선거구 중 어느 것을 채택하는가.
8. 매니페스토(manifesto)란 무엇인가.
9. 상사와의 갈등 해결방안을 구체적 예를 통해 말해보시오.
10. 오픈 프라이머리란 무엇인가.
11. 전자투표제의 홍보 방안.
12. 사회양극화의 해결 방안.
13. 선관위 업무에 대해 아는 대로 설명하시오.
14. 선거구간의 인구편차가 위헌적 요소를 내포하는 이유.
15. 근무자 중 남자의 비중이 적어 여러 심부름을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16. 가외성을 극복하기 위한 선관위의 역할.
17. 밤에 집과 사무실에서 동시에 급한 일이 생겼다고 연락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18.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요소 및 대안책.
19. 변화와 혁신이라는 모토를 많이 보게 되는데, 그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책은.
20.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하는 전화번호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