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1~3문제 정답 변경

지난 4월 치러진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영어의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

 

이를 반영하듯 영어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제기가 가장 많이 접수된 바 있다.

 

<고시기획>이 조사한 과목별 이의제기 현황은 ▲영어 196건 ▲국어 138건 ▲한국사 86건 ▲사회 45건 ▲행정학 30건 순이었다.

 

이중 가장 많은 이의제기가 접수된 문항은 영어 사책형 5번(처책형 15번)문항이다.

 

이 문항에만 무려 165건의 이의제기가 접수돼 수험가의 가장 큰 논란으로 떠올랐다.

 

해당 문항을 살펴보면 제시된 4개의 문장 중 어법상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이 문항의 정답가안은 ③번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수험생이 보기 ④번의 복수정답을 주장했다.

 

이밖에도 사회 사책형 3번(처책형 13번)문항은 ①, ③번 복수정답 주장이 제기됐으며 국어 사책형 3번(처책형 13번) 문항은 ①, ②번 복수정답 요구가 빗발쳤다.

 

한국사 사책형 6번(처책형 16번)은 46건의 이의제기가 접수됐는데 정답가안 ③번과 함께 ②번 복수정답 인정 논란이 일었다.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 측은 “총 21과목 51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접수됐으며 심의 결과 2문항의 정답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정답이 변경된 과목은 임업경영 사책형 11번(처책형 1번)으로 ①, ③번 복수정답이 인정됐고 관세법 사책형 3번(처책형 13번)문제는 ‘정답없음’으로 확정됐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이의제기를 접수한 영어 사책형 5번, 사회 사책형 3번, 한국사 사책형 6번 등은 기존 정답가안이 그대로 확정됐다.

 

참고로 2014년 국가직 9급 필기시험 이의제기는 16개 과목에 44문항이 접수됐었다.

 

심사 결과 건축구조 S책형 4번(T책형 14번)에 대해 복수정답이 인정됐으며 영어 S책형 5번(T책형 3번)은 ①, ③번 복수정답으로 변경됐다.

 

2013년 필기시험에서는 22과목에 67문항의 이의제기가 접수됐으며 임업경영 인책형 16번(재책형 6번)정답이 ③번에서 ①번으로 정정됐다.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2년 연속 정답변경이 없었다.

 

지난 6월 필기시험 직후 접수된 이의제기는 16개 과목 43문항으로 <고시기획> 조사 결과 행정학이 50여건, 영어 22여건, 국어 10여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정학은 C책형 16번(A책형 6번)문제에 대해 ‘정답없음’, ‘복수정답’을 주장하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기존 정답가안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2014년 필기시험 이의제기는 16개 과목 51문항이었으며 역시 정답가안이 그대로 유지됐다.

 

2013년 시험에서는 10개 과목 33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접수됐으며 이중 토목설계 A책형 20번(C책형 10번)문제가 ‘정답없음’으로 변경됐다.

 

사회복지직 필기시험은 사회복지 공무원 조기 임용을 위해 지방직 9급 시험보다 앞서 치러졌다.

 

필기시험 이의제기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6개과목 14개 문항 ▲2014년 7개 과목 17개 문항이다.

 

서울시, 시험 유형 변경에 정답변경도 소폭 감소

서울시 공무원 채용은 서울시인재개발원 자체출제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예년 서울시 필기시험 이의제기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11과목 27문항 ▲2014년 38과목 94문항 ▲2015년 38과목 75문항이 접수됐다.

 

이 같은 서울시 필기시험 이의제기 현황은 국가직 9급과 지방직 9급보다도 많은 것으로 시험 문제 신뢰성과 정확도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왔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 5지선다 유형을 4지선다형으로 변경해 시험을 치렀다.

 

그러나 올해 시험 역시 이의제기가 38과목 75문항으로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필기시험에서 정답가안이 변경된 과목은 7개 과목 7문항이다.

 

수학, 사회, 생물, 토목설계 등의 과목에서 정답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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