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은 총 3700명을 선발하는 데 19만987명이 출원하며 평균 5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시험 당일 응시했던 응시인원은 14만1천718명으로 실제 경쟁률은 38.3대 1에 그쳤다.

 

이렇듯 ‘표면적인 경쟁률’과 ‘실질적인 경쟁률’은 다소 차이가 있다.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을 치렀던 전체 응시자 중 과락자는 6만6천305명으로 46.8%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실제 응시자 14만1천718명 중 과락자 6만6천305명을 제외하면 경쟁률은 20.4대 1로 낮아진다.

 

지난 12일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했던 통계자료에 따르면 실제 시험을 치렀던 14만1천718명의 응시자 중 75점(약 375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응시자는 5천645명으로 총 3.98%에 불과하다.

 

올해 시험의 실제 주요 직렬별 합격선은 ▲일반행정(전국) 394.78점 ▲세무 368.09점 ▲고용노동부(전국) 374.24점 ▲출입국관리 392.05점 등이다.

 

이에 실제 시험의 합격선을 390점(78점)으로 가정했을 때 실제 합격권에 드는 실질적인 경쟁률은 1.5대 1로 압축된다.

 

결론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필기시험에서 최소 75점 이상의 점수를 목표로 실질적인 경쟁률 1.5대 1을 뚫어야 합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국가직 9급 채용시험은 3천명 선발에 19만3천840명이 출원하며 평균 경쟁률은 64.6대 1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 13만8천558명만이 응시하며 실경쟁률은 46.2대 1로 나타났다.

 

이어 시험의 과락자가 7만905명으로 집계되며 과락자를 제외한 응시자들끼리의 경쟁률은 22.6대 1로 낮아졌다.

 

또 사실상 합격권에 근접한 75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응시자는 5천116명으로 실제 경쟁률은 1.7대 1인 셈이다.

 

이렇듯 실질적인 경쟁률은 지난해 1.7대 1에서 올해 1.5대 1로 전년대비 다소 낮아졌다.

 

2016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탄탄한 이론정리가 필수다.

 

점차 줄어드는 실질적인 경쟁률 속에 포함돼 합격권 안의 점수를 받으려면 기본기를 제대로 다져놓은 후 이를 토대로 점수를 상승시켜야 한다.

 

과목별 문제풀이를 철저하게 학습해놓아야 차후 심도 있는 문제풀이도 가능하다.

 

최근 치러졌던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의 한국사 과목은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한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와 같이 나타나는 출제 경향은 과목별 이론정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4지선다형 객관식으로만 출제되기 때문에 이른바 ‘찍기’를 하는 수험생들도 있는데 이는 1문제에 합격의 당락이 갈리는 공무원 시험에서는 다소 위험할 수 있다.

 

객관식 문항에서도 정확한 답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에 수험 관계자는 “평소 기본기를 탄탄히 쌓아둔다면 문제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고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또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영역은 서브노트나 기본서 등을 통해 반복학습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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