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2015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이 지난 21일부터 시작됐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직 9급 면접시험에 ‘5분 스피치평가’가 처음 도입되며 지난해보다 다소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하지만 면접시험을 치른 대부분의 응시자들은 “압박면접은 없었다”고 전했다.

 

대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심도있는 질문이 이어졌으며 주어진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5분 스피치평가는 공직가치관에 관해 출제됐으며 질문은 부정부패가 만연한 사회에서 청렴하게 공직생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답변하라는 것이었다.

 

시험을 치른 응시자는 “답변을 3분밖에 이어가지 못했는데 면접관이 너무 짧다고 지적했다”며 “최소 4분 이상 말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진 자기기술서는 경험형 2문항과 상황제시형 1문항 등 총 3문항이 출제됐으며 질문은 ▲조직생활에서의 희생경험 ▲부당한 지시를 받았던 경험과 그에 따른 대처방안 ▲직장생활 시 퇴근시간 2시간 전 퇴근해야할 일이 생겼을 경우 대처방안 등이었다.

 

특히 자기기술서를 바탕으로 추가 질문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며 상황제시형의 경우 상황을 비틀어서 압박하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험형 자기기술서는 거짓이 아닌지에 대해 꼼꼼한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5분 스피치평가와 자기기술서 질문은 면접 일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해야 한다.

 

면접시험에서는 시사관련 문제가 거의 출제되지 않았으며 자기기술서에 관련된 질문이 면접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평이다.

 

면접시험 출제 질문은 ▲지원 동기 ▲국민의 기본권 ▲공무원의 13대 의무 ▲헌법상 국민의 권리와 의무 ▲양심적 병역거부 찬반 ▲모병제 찬반 ▲직장생활의 규정이 현실과 맞지 않는 경우 대처방안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 ▲자신의 장·단점 ▲목표가 주어졌을 때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등이었다.

 

아울러 지난 9급 세무직 면접시험에서 논란이 있었던 애국가 4절을 외워보라고 하거나 태극기에 관련해 질문한 면접관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올해 국가직 9급 면접시험은 오는 25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앞으로 면접시험을 치러야하는 응시자들은 앞서 공개된 면접 기출질문 등을 참고해 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전 직렬과 모든 모집단위의 시험장소는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aT센터로 동일하며 개인별 응시일정은 오전과 오후로 각자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오전 응시자는 8시40분까지, 오후 응시자는 12시까지 해당 면접시험 장소에 출석해야 하며 시험 전일까지 시험장의 위치나 교통편, 이동소요시간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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