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만4,652명의 국가공무원이 공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연퇴직과 의원면직, 징계퇴직 등을 합한 것으로, 전년 보다 약 6천명이 증가한 결과다.

연도별 퇴직공무원 수를 살펴보면, 2011년 1만9,423명, 2012년 1만9,004명, 2013년 1만8,578명으로 근래 들어 가장 많은 공무원이 지난해에 자리를 비운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자발적으로 공직을 떠난 의원면직의 비율은 60.5%(1만4,923명)로 가장 높았고 명예퇴직 비율은 44.4%(1만943명), 정년과 사망 등으로 인한 당연퇴직 비율은 33.6%(8,276명)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의원면직 비율은 외무, 경찰, 소방 등과 같은 특정직이 59%(8,801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일반직은 40.3%(6,019명)로 특정직보다 약간 적었다. 또한 특정직 중 교육 분야의 의원면직 건수가 6,2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방의 경우 가장 적은 1건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징계퇴직 비율은 특정직이 67.3%, 일반직이 32.7%를 차지했으며 특정직 중 경찰의 징계퇴직 비율이 72.9%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직종별 퇴직공무원 수는 외무직 94명, 경찰 4,258명, 소방 4명, 검사 58명, 교육 1만1,473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