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안전행정부는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의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합격자는 2,078명으로, 선발예정인원인 2,150명에서 72명이 미달돼 최종합격률은 96.7%로 집계됐다. 참고로 지난 3년간 최종합격률은 2011년 93%, 2012년 92.7%, 2013년 95.6%(추가합격자 발표 전 85.1%)으로 올해보다 낮았다.

미달자가 가장 많은 직렬은 우정사업본부 지역일반으로 422명 선발예정인원에서 38명이 미달돼 최종합격률은 91%에 그쳤다. 고용노동부 지역일반도 선발예정인원에서 12명이 미달됐다.

204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일반행정 지역일반도 4명이 미달돼 200명이 최종합격했다. 이 외에 미달된 직렬은 총 22개 직렬로 9개 직렬을 제외하면 모두 장애·저소득 구분모집 직렬이다.

이번 시험의 특이점은 여성합격자의 비율이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는 점이다.

여성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49%인 1,018명이 최종 합격했는데 이는 지난해 42.1%보다 6.9% 상승한 수치이며, 과거 최고 비율인 2002년의 48.6%보다도 0.4% 높아진 결과다. 지난 3년간 여성합격자 비율은 2011년 40.4%, 2012년 42.1%, 2013년 42.1%다.

특히, 일반구분모집은 남성 49.1%, 여성 50.9%로 여성합격자가 남성합격자보다 많다. 지난해는 남성 57.3%, 여성 42.7%의 비율이었다.

반면, 장애인 구분모집은 남성 84.3%, 여성 15.7%의 비율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저소득은 남성 51.1%, 여성 48.9%의 비율을 보였다.

한편,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우정사업본부(서울), 고용노동부(대구·경북), 교육행정, 출입국관리, 화공, 전산개발, 일반행정(장애:서울·인천·경기) 등 7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10명, 여성 12명 등 총 22명이 추가 합격했다.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채용후보자 등록이 어제 마무리됐으며,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친 공채합격자를 대상으로 부처배치가 진행된다.

일반행정직 전국 및 지역구분모집 합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부처배치가 11월 14일 안내될 예정이고, 채용후보자명부순위, 부처별 배치예정인원, 인재선택기준 등이 함께 공개된다.

맞춤형부처배치란 시험성적 외에 전공, 지원동기, 어학능력 등 부처가 요구하는 선발기준을 반영해 선발하는 제도로, 채용후보자는 부처에서 정한 기준을 확인하고 지원하면 된다.

공무원 수험포털 No.1 PSNEWS & 공무원저널(www.p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