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별 지엽적인 문제 2~3개 출제

우정사업본부의 계리직 시험이 종료됐다. 서울과 경인,부산 등 8개 지방우정청은 2월 15일 오전 10시~11시 계리직 시험을 일제히 실시했다. 올해 계리직 시험은 지난 2012년 이후 2년만에 치러진 것으로 그 어느해보다 수험생 호응이 뜨거웠다.

전국 평균 142대1, 전북지역의 일반모집의 경우 260대 1이 넘는 경쟁률이었다. 공무원 시험 인기가 높아지고, 계리직이 기능직 10급에서 9급으로 승격됨에 따라 인지도가 더욱 커졌다.

계리직은 한국사와 우편 및 금융상식, 컴퓨터일반 등 3과목을 치른다. 올해 시험은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으나 과목별로 변별력을 위한 지엽적인 문제가 2~3문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일반이 가장 어려웠던 예년대비 올해는 한국사 난이도 상승이 있었다는 게 응시자의 반응이다. 우편 및 금융상식은 정부가 제시한 범위내에서 다수 출제됐다고 응시자들은 보고 있다.

한 응시자는 "수험기간이 얼마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한국사가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 다른 과목은 보통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자는 "전체적으로 무난했으나 과목별로 특히 어려운 문제가 두 세개정도 들어있었던 것 같다. 한국사의 경우 디테일하게 출제된 문제가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과락이 가장 많다던 컴퓨터 일반 과목은 난해한 출제가 있긴 했으나 한국사보다는 체감이 덜 했다는 게 그의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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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이인아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