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제경향 이어가…대체로 무난
남미래 기자 future@psnews.co.kr
1,613명을 모집하는 서울시 7·9급 공개경쟁임용 면접시험 일정이 지난 30일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면접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면접시험은 지난해의 출제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대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분 스피치 역시 주로 경험형 질문이 던져졌던 지난해의 출제경향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5분 스피치 주제로는 ▲협업을 해서 일을 처리한 경험 ▲조직의 의견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한 효과적인 소통 방법 ▲경청을 통해 성과를 올린 경험 ▲감정적인 대응을 피하고 갈등을 해결한 경험 ▲문제의식을 갖고 문제를 해결한 경험 ▲사회나 지역 내에서 책임감 또는 시민의식을 발휘해 공동체에 기여한 경험 등이 출제됐다.
문제는 후속 질문이었다. 일부 수험생들은 5분 스피치 이후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주어지는 후속질문에서 압박감을 느껴 당황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19일 면접시험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5분 스피치에서 자신이 속한 사회나 지역에서 책임감, 또는 시민의식을 발휘해 공동체에 기여한 경험을 말해보라고 해서 나름대로 발표를 끝냈는데 면접관 중 한 분이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지적을 하셔서 머리가 하얘졌다”면서 “미흡이 나오지는 않을지 너무 불안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다른 응시자는 “시정에 관한 질문을 주로 물어볼 것 같아서 열심히 공부했는데 의외로 지식적인 측면보다는 대인관계나 사회생활 경험 등 인성과 자질을 검증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져 조금은 압박감이 느껴졌다”며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개별 면접 질문들로는 대부분 공직관 및 서울시정과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됐다.
응시자들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의 원인과 이를 위해 필요한 정책은 무엇인가 ▲공무원의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서울의 도시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무엇인가 ▲담당하고 싶은 업무는 ▲서울시의 정책 중 인상 깊었던 것은 ▲다른 경쟁자와 차별화되는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에 대해서 말해보라 ▲자신이 지원한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은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무엇인가 ▲지하철 내 임산부 배려석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 관광객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 등이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의 응시 대상자는 총 2,457명으로 선발예정인원을 감안하면 필기시험 합격자 중 34.4%가 면접시험에서 불합격할 것으로 예측된다. 모든 시험 일정의 끝을 알리는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15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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