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행정일반 상반기 대비 4분의 1 수준 채용
9급 사회복지일반은 상반기의 70% 이상 채용
신희진 기자 lenore@psnews.co.kr
12월 16일 필기시험을 치르는 하반기 지방직 8·9급 공채시험의 시행계획이 부산광역시를 제외한 16개 지자체에서 공고됐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리는 9급 행정일반의 경우 하반기 추가채용 선발예정인원은 총 1,262명으로 집계됐으며, 9급 사회복지일반의 경우 총 1,191명으로 집계됐다.
9급 행정일반의 상반기 채용인원 대비 하반기 추가채용비율은 24.7%, 9급 사회복지일반의 상반기 채용인원 대비 하반기 추가채용비율은 73.6%를 기록하며 서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 9급 행정일반의 하반기 채용규모를 살펴보면, 세종특별시는 유일하게 상반기보다 많은 인원(108%)을 선발하며, 세종시 다음으로는 인천광역시가 상반기의 3분의 2 수준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세종시와 인천시보다는 못 하지만, 경기도(42.9%)와 충남(46.4%) 등은 상반기의 절반 가까이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고 밝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구(16.1%), 울산(13.6%), 강원(16.7%), 전북(13%) 등은 상반기 대비 20%에 훨씬 못 미치는 인원을 선발한다고 밝혀, 상반기와 비슷한 인원이 지원할 경우 합격까지 매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시와 제주도는 하반기 시험에서는 일반행정직 공무원을 선발하지 않는다고 공고해 해당 지역 수험생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하반기 추경예산을 통해서는 생활안전분야의 인원을 늘리겠다고 밝힌 만큼, 각 지자체의 사회복지직의 하반기 채용규모는 기대할만한 수준이다.
인천(101.1%), 충북(130.3%), 충남(122.5%), 경북(100%), 경남(100%), 제주(170.6%) 등 6개 지자체는 상반기와 같거나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고 밝혔으며, 세종(87.5%), 강원(70.5%), 전남(85.9%) 등도 상반기 채용규모에 근접한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반면, 대전(25%), 대구(17.9%), 울산(24.2%) 등 3개 지자체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을 선발한다고 밝혀 합격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직 하반기 공채시험의 시행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부산시는 상반기에 9급 행정일반 237명, 9급 사회복지일반 246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출처 공무원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