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급 일반행정 작년 대비 경쟁률 소폭 하락
신희진 기자 lenore@psnews.co.kr
1,613명의 7·9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2017년도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원서접수 잠정집계 결과가 17일 전해졌다.
이번 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총 13만9,36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4만7,911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작년보다 5.8% 감소한 규모다. 2012년 이후로 해마다 늘어났던 서울지방직 지원자 규모의 고공행진이 마침내 지붕을 찍은 셈이다.
이처럼 지원자 규모가 감소한 것은 작년에는 같은 날 치렀던 경력경쟁 임용시험이 올해는 따로 치러지기 때문으로, 지난해 서울지방직 응시원서 접수 인원 중 경력경쟁 지원자 수 5,966명을 제외한 공개경쟁 시험의 지원자 규모만 비교하면 작년 대비 지원자 감소율은 1.8%에 그쳤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리는 9급 행정일반의 경쟁률은 작년 128.3대1에서 100대1로 22.1%나 감소했다. 이는 9급 행정일반의 올해 채용규모가 작년보다 26.9%나 늘었기 때문이다.
9급 행정일반 뿐 아니라 9급 일반행정직 시간선택제 모집을 제외하면 7·9급 일반행정직의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모두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7급 행정일반의 경우 작년 대비 6.5% 하락한 270.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20명을 선발하는 9급 행정장애는 작년보다 15.8% 하락한 13.9대1의 경쟁률을, 105명을 선발하는 9급 행정저소득은 8.6% 하락한 1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행정직의 경쟁률은 낮아졌지만, 기술직군의 경쟁률은 대체로 높아졌다. 9급 통신기술의 경우 전년 대비 4.5배 이상 높아진 24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9급 전산직은 360.4대1, 9급 일반환경은 351.6대1의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해당 직렬에 도전장을 던진 수험생들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시험일정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모집 직렬 중 가장 경쟁률이 낮은 직렬은 7급 일반토목으로 13명 선발에 398명만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3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경쟁률은 응시원서 접수 취소마감일인 3월 20일 이후 전해질 전망이며, 6월 24일 치러지는 필기시험의 장소는 6월 9일 공고 예정이다.
<출처 공무원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