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부터 공무원 채용시험에도 민간인 감독관을 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그 동안 각종 자격ㆍ면허시험(간호조무사, 수렵)때 공무원 대신 민간인이 감독을 맡는 '도민 시험 감독관제'를 지난해 전국 처음 실시한 결과 일자리 창출, 공무원 업무부담 해소 등의 효과가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16일 구미전자공고와 구미정보여고에서 시행하는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민간인 감독관 10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민간인 감독관은 2명이 공무원 1명과 1개조를 이뤄 시험 관리ㆍ감독을 하며 이들에게는 한번 근무하는데 수당으로 5만원을 준다.

또 10월에 있을 하반기 간호조무사 시험과 5월, 9월의 수렵면허 시험때도 지난해보다 많은 민간 감독관을 배치하고 올해 실시되는 공무원 임용시험에도 이들을 활용할 방침이다.

경북도 이두환 자치행정과장은 "민간인 시험 감독관을 시험 응시생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수렴하는 모니터 요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