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는 2월 1일부터 5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2008년도 국가직9급 공채 시험이 이번 주 금요일부터 원서접수 일정에 들어선다.

올해 국가직9급 시험은 행정전국 210명, 행정지역 209명, 행정정통부 434명, 세무 960명(이상 일반직 기준) 등을 포함해 총 3,357명을 선발한다.

접수는 2월 1일부터 5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을 통해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해당 기간 중 09시부터 21시까지 접속, 단계별 안내에 따라 원서접수를 진행하면 된다.

접수기간동안에는 기재사항을 변경할 수 있으나, 접수기간 이후에는 변경불가하다. 이번 원서접수의 접수취소마감일은 2월 10일이며, 이 기간 내에 접수를 취소하면 응시수수료를 환불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이번시험의 원서접수는 구정 바로 전날에 마감된다. 구정 연휴 기분에 자칫 접수를 놓칠 수 있으니, 이에 대한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이번시험의 원서접수는 07년 공무원시험의 첫 원서접수라는 점 외에도, 07년 한해 공무원시험의 출원규모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국가직9급 시험은 2000년대 들어 지난 06년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지난해의 경우는 전년대비로 1,084명이 줄어든 186,478명이 출원했었다. 국가직 시험의 출원인원이 줄어들자, 각종 지방직 시험도 전체적으로 출원규모가 줄어들었다. 국가직 출원인원이 곧 전체 공무원 수험생들의 규모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최근 국가직 시험의 출원규모가 꾸준히 16~18만명을 형성한 것을 볼 때, 올해의 경우도 일단 출원규모의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수험가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행정직의 규모가 대폭 줄어들고, 최근 공무원 정원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나온 만큼, 출원규모가 지난해보다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국가직9급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수험생들의 직렬 간 이동이 어느 때보다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행정직의 채용규모 감소에 비해 세무직의 규모는 대폭 늘어나면서, 세무직으로 전향하는 행정직 수험생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통부가 폐지될 계획이면서, 정통부 모집에 지원하고자 했던 수험생들 중 일부도 일반행정직과 세무직으로 방향을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 수험전문가는 “수험생들의 이동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은 쉽게 할 수 있다.”라며 “특히 지난해 세무직 추가공채로 이미 상당수 행정직 수험생들이 세무직 시험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직렬이동에 큰 부담이 없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 9급 공채 인터넷 접수 과정 ◀
①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의 원서접수 탭을 클릭해 인터넷 원서접수 창으로 이동한다.
② ‘9급 인터넷 원서접수 바로가기’를 클릭, 바뀐 창의 좌측에 위치한 신규원서작성을 클릭한 후 원서를 작성한다(사진은 해상도 100, 사이즈 140×180이나 3.5×4.5㎝, JPG파일로 저장된 파일만 사용 가능하다).
③ 휴대폰 결제, 계좌이체, 신용카드 결제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료 및 수수료를 결제한다.
④ 결제완료 후 메뉴에서 [원서접수-국가고시-접수확인ㆍ결제ㆍ출력]을 선택해 결제여부 및 접수 과정의 오류여부를 확인한다(수정이 필요한 경우 접수 목록에서 확인ㆍ수정을 클릭하면 관련화면으로 이동한다)
⑤ 모든 확인을 마친 후 응시표를 출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