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북지방직의 잠정경쟁률이 78.1대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청이 20일까지 집계한 바에 의하면 이번 시험의 출원인원은 12,880명으로서 출원인원 자체는 전년도의 23,602명에 비해 만명이상 줄었지만 선발인원의 감소로 인해 경쟁률은 오히려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정9급(일반)은 전주가 10명 모집에 2,747명이 출원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67명 모집에 8,948명의 출원으로 13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공채에서 기록한 72.3대1을 두 배 가까이 초과한 경쟁률이다.

이 외 직렬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행정(장애) 45대1(3명 모집, 135명 출원), 세무 31.6대1(18명, 569명), 사회복지 36.3대1(12명, 436명), 사회복지(장애) 7대1(1명, 7명), 전산 40.9대1(7명, 286명), 사서 12.6대1(7명, 88명), 통신기술 25.4대1(5명, 127명), 축산 24.4대1(5명, 122명), 지적 15.2대1(9명, 137명), 보건 99.8대1(5명, 499명), 토목 51.8대1(12명, 622명), 건축 38.6대1(8명, 309명), 농업 99.2대1(6명, 595명) 등이다.

이번 시험에 대해 전북도청의 관계자는 “모집인원과 직렬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과 전국적으로 공무원 수험생들의 수가 증가하는 것 등이 이번 전북지방직의 경쟁률 상승을 야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참고로 전년도 상반기 전북지방직은 591명 모집에 27,046명이 출원, 4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향후 전북지방직은 4월 23일 필기, 5월 15일 필기합격자 발표, 5월 29일~30일 면접, 6월 5일 최종합격자발표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