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도에 따르면, 13∼17일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63명 모집에 5천108명이 지원해 경기 침체에 따른 취업난을 보여줬다.

공채 분야별로는 간호직이 4명 모집에 183명이 지원해 45.8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세무직이 4명 모집에 158명이 응시해 3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98명을 뽑는 9급 행정직에는 2천655명이 지원해 27.1대1, 40명을 선발하는 소방직에는 612명이 원서를 내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이번 임용시험에 거주지 제한을 둬 본인이나 부모의 본적지가 제주도이거나 주민등록이 제주도에 등재됐고 최종시험일까지 제주도에 계속 거주하는 자만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는 4월30일과 6월14일 각각 필기와 면접을 거쳐 8월 2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