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 해부터 도가 시행하는 모든 공무원시험 원서를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7일과 7월 23일 실시하는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 원서는 이 달 20일부터 5일동안 인터넷으로 받고 우편이나 방문 접수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 우편으로 원서를 접수해 수험생에게 응시표를 우송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40일가량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인터넷 접수로 수험생은 컴퓨터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10여분안에 500원안팎의 결재 수수료를 내고 원서를 낼 수 있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올 해 공무원 1천2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인데 응시 인원은 6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함에 따라 인건비 등 연간 3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수험생도 우편료와 교통료 등을 들일 필요가 없어 경제절감 효과는 모두 4억원이 넘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