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형법 및 형사소송법- 한교고시학원 법원.검찰직 대표교수 진용은

 형법은 이해가 중요한 과목이지만 시험 직전에는 암기 사항에 대한 확실한 정리가 필요하다. 범죄의 종류, 미수와 예비 처벌 범죄 등등 단순 암기 사항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또한 법원직은 판례 중심의 출제임을 감안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판례의 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2004-2005년도 사이에 나온 최신판례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시험 1주일 전의 최종 정리기에는 절대 욕심을 부리지 말고 각자가 지금까지 해 온 공부를 그대로 반복하여 정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형사소송법에는 형법보다도 암기 사항이 더 많다. 그런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 있어야 기본 문제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볼 때에는 가급적 문제를 중시하기보다는 기본 사항을 정리해 놓은 자료를 중심으로 한 번 죽- 훑으며 기억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평소에 틀리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체크해 둔 것을 중심으로 빠르게 읽어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형사소송법에서도 판례는 여전히 중요하므로 최신 판례와 중요 기본 판례들의 요지를 빠르게 읽어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한국사-신영식 교수

법원직 시험을 앞두고 최종적으로 해야 할 것은 자주 틀리는 부분에 대한 집중적 보완이다. 지금까지 모의고사나 문제집을 풀면서 자신이 자주 틀렸던 부분이 시험에 출제되었을 때 또다시 혼란을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 부분들을 검토하다 보면 자신이 약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파악하게 되고 보완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학습을 하는데 남은 시간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니다. 자신이 틀리는 부분을 문장화시켜서 간단한 오답 유형을 만들어 자주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사 시험의 특징은 어디서, 무엇이, 어떻게 출제된다고 분명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 점과 국정교과서 전 범위가 출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이다. 한부분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고 해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약점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전체 부분에서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해 나가는 것은 한국사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3. 국어-정재영 교수

시험을 십여 일 앞 둔 시점에서 국어 과목을 정리하는 것은 실제로 쉽지 않다. 그것은 국어의 범위가 아주 넓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인식하여 마지막으로 정리할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업 중에 틀렸던 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들 중 틀렸던 문제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그동안 정리한 실용 문법 요약 자료를 반복하여 암기해야 한다. 혼동되는 것이 있으면 색연필을 이용하여 표시해 가면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는 시험 당일 아침까지도 필요한 사항이다.
셋째, 시험을 앞두고 봤던 교제에서 고전 문학 요약 자료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 합격에 필요한 결정적인 2%를 채울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과목도 정리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시간 확보가 어렵다고 전제하더라도 위의 세 가지만은 점검하여 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시험 볼 때 시간 관리를 잘 하라는 것이다.

4. 민법-홍성철 교수

2003년에는 민법총칙에서 각 28%, 물권편에서 각 20%, 채권총론에서 20%, 채권각론에서 20%, 가족법에서 12%가 출제가 되고 있다. 2004년에는 민법총칙에서 32%, 물권편에서 28%, 채권총론에서 20%, 채권각론에서 12%, 가족법에서 8%가 출제되었다. 최근 시행된 2005년에는 민법총칙에서 32%, 물권편에서 20%, 채권총론에서 16%, 채권각론에서 20%, 가족법에서 12%가 출제되다.
 지금까지의 경향대로라면 1문제 정도의 편차는 있겠으나 민법총칙에서 7문제(28%), 물권편에서 5문제(20%), 채권총론에서 5문제(20%), 채권각론에서 5문제(20%), 가족법에서 3문제(12%) 정도가 출제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다만 2003년부터는 판례문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판례와 법조문 위주의 출제는 오답시비를 피하기 위한 시험당국의 고육지책으로 근래 모든 국가고시의 경향이 되고 있다. 따라서 학계의 관심사인 기본판례와 최근의 중요판례들을 학습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법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의 시험(법원행시, 법원사무관 및 법원주사보 승진, 법무사, 법원서기보)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이를 빠짐없이 습득하고 조문을 충실히 이해함이 민법 고득점의 관건이 될 것이다.

5. 영어-장길상 교수

 문법 문제의 경우, 기본서의 이론을 잘 이해하고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어휘문제는 문법이나 독해 학습을 할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때 그때 단어장을 만들고 기본서의 부록도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독해의 경우 어떤 유형의 문제이든 결국 빠르고 바르게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빠르게 독해하기 위해서는 구문파악능력과 어휘력, 논리적 분석력을 기르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모든 글은 <6하 원칙>에 입각하여 작성된다는 점에 유의하여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글을 읽어야한다. 정보사이의 논리적 관계와 글의 논리 전개 방식을 늘 생각해야 한다.

6. 헌법-김당현 교수

최종마무리 단계에서는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공부를 하여야 하는데 헌법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첫째, 헌법 조문은 헌법자체규정인지 법률위임규정인지 구별하고 자구에 신경을 쓰면서 보아야 한다.
 둘째, 헌법이론과 판례는 암기해야 할 사항을 반복해서 보고, 미진하고 애매모호한 사항은 꼭 한 번 더 확인하여야 한다.
 셋째, 부속법령의 경우 국적법과 법원조직법은 꼭 보아야 한다.
넷째, 기타 지금까지 풀어왔던 문제 중에서 본인이 체크해두었던 문제에 대하여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7. 민소법-이희억 교수

민소법이 실무법이라는 것을 감안해 무엇보다도 조문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남은 기간동안 조문을 꾸준히 반복해서 보는 것이 실제 시험에서 실수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또한 시험날짜를 계산해서 한번 읽는 데 4시간 정도 투자해서 마무리 교재를 전체적으로 세 번 정도 정리할 수 있다면 이론공부는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자신이 만든 서브노트나 또는 오답노트를 잘 활용하는 것도 일어날 수 있는 실수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된다. 마지막으로 민소법은 실무와 관련된 판례가 자주 출제되는 추세이니만큼 교재나 강의시간에 강조한 것을 중심으로 정리한다면 판례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