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무원 4,223명 공채, 36.3% 증가
중앙인사위 시행계획 공고

금년도 중앙인사위 선발 국가공무원 공채 선발인원이 2005년도 3,098명보다 36.3%인 1,125명이 늘어나, 수험생들에게 희소속이 전해졌다.

아울러, 교원 14,275명, 경찰 1,829명, 지방공무원 10,609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9급 행정직 68%, 7급 행정직 59% 증가
노동부, 교정직, 공안 대체인력 증원 탓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12월 29일 내년도 국가공무원의 공개채용인원을 올해(3,098명)보다 36.3%(1,125명) 증원하는 내용의 「2006년 공무원 충원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이어 1월 1일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공고 계획에 따르면 공채인원은 직급별로 5급 331명, 7급 992명, 9급 2,900명 총 4,223명이다.

7급 공채의 경우 노동부의 근로감독 분야, 법무부 교정 분야의 인력증원 등으로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332명 증가했다.

9급 공채는 공안직의 경우 격년 주기 선발로 다소 줄어든 대신 행정직은 노동부의 고용안정서비스 분야, 경찰청의 전·의경 대체인력 증원 등으로 전체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775명이나 늘었다.

특히 금년부터 장애인 의무고용 직종이 확대되면서 공안직을 제외한 모든 직렬에서 장애인을 별도 선발함에 따라 장애인구분모집인원이 대폭 증가했다.

또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인재 육성 차원에서 행정고시 지역구분(‘05년 38명→’06년 43명)과 7·9급 지역구분(‘05년 700명→’06년 830명)의 모집인원을 확대한 것도 금년도 충원계획의 특징이다.

■ 원서접수 인터넷으로만, 9급 1.2~1.6
접수 마감 후 2주간 취소 및 환불가능

올해시험과 관련,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금년부터 9급 필기시험일이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되고, 장애인 응시연령이 연장되며, 인터넷으로만 응시원서를 접수하는 등 시험일정과 방법 등이 달라진다”며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덧붙여 위 관계자는 “지난해는 원서접수기간 중 취소가 가능하고, 수수료도 전액환불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원서접수 마감 후 2주간 취소가능하고, 처리비용을 제외한 수수료를 환불한다”고 밝혔다. 또 취업보호대상자의 합격자비율상한제(30%)가 도입되고, 현역 및 공익근무요원에게만 부여되던 병역의무이행자 응시연령연장 대상이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으로 확대된다.

■ 교원 14,275명, 경찰 1,829명
지방 공무원 공채는 8,054명

한편, 행정부 전체의 공무원 채용계획 규모는 총 37,85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국가공무원 채용인원은 중앙인사위가 주관하는 공개채용 외에 교원 14,275명, 경찰 1,829명 등 27,248명이며, 지방공무원은 10,609명이다.

지방공무원은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개경쟁시험으로 8,054명을, 기관별 특별채용으로 2,555명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