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가운데 구직자의 취업활동과 기업의 채용활동이 가장 활발한 요일은 월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터넷 취업포털 잡부산(www.jobbusan.co.kr)에 따르면 최근 자사 홈페이지 채용정보를 이용한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구직 및 구인자 121만8천156명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의 19.1%가 월요일에 취업(이력서 등록, 채용공고 열람) 및 채용활동(채용공고 등록, 이력서 열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화요일로 18.1%였으며 수요일이 16.8%, 목요일이 16.3%, 금요일이 14.6%, 토요일이 8.3%로 나타나 주 후반으로 갈수록 취업 및 채용활동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부분의 구인.구직자들이 주로 휴일이 지난 뒤 새로운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에 집중적으로 취업 및 채용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주5일 근무제 시행 등으로 주말과 일요일에는 취업 및 채용활동 의지가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주중에 공휴일이 낄 경우 그 다음날의 취업 및 채용활동이 기존 월요일만큼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잡부산 임승길 대표는 "이번 조사결과는 휴일 다음날인 월요일에 대해 직장인들은 생활 리듬의 변화와 휴일의 피로감, 업무 부담에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고통스러운 날'로 생각하는데 반해 구직자와 기업들은 월요일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새 출발의 날'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