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21일까지의 원서접수기간을 거친, 2006년도 1차 경찰공무원의 출원현황이 대략적으로 밝혀졌다.
출원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675명(특채 제외) 모집에 30,533명이 응시하여 4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남자순경의 경우 총 473명 모집에 22,311명이 지원하여 47.2대1, 여경은 202명 모집에 8,222명이 지원해 40.7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 잠정집계 된 남자순경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경남 지방청이 103.1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남 100.4대1, 대구 90.9대1, 충남 84.6대1, 서울 49.0대1(잠정), 울산 69.4대1, 경북 62.8대1, 충북 56.5대1, 인천 38.6대1(잠정), 경기 34.4대1, 강원 31.7대1(잠정), 제주 21.5대1로 각각 조사됐다.
여경 역시 경남 지방청이 85.0대1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전남 80.5대1, 대구 76.4대1, 충남 70.4대1, 울산 59.2대1, 서울 50.0대1(잠정), 경북 50.0대1, 충북 37.4대1, 인천 32.8대1(잠정), 경기 27.8대1, 강원 27.3대1(잠정), 제주 14.9대1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올해 경찰 1차 공채시험 중 남자순경의 출원인원 22,311명은 지난해 3차 시험의 출원인원(22,951명)보다 약 600명 가량이 줄어든 인원이다. 이는 지난 3차의 모집인원(819명)보다 올 1차의 모집인원이 346명이나 감소한 것을 감안해 볼 때, 모집인원에 따라 지원자수가 결정되고 있는 경찰시험의 관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여경의 경우 지난 3차의 출원인원 8,040명(227명 모집)에 비해 약 200명이 늘어난 수치로, 채용규모와는 상관없이 비교적 소신있는 지원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출원현황을 살펴보면 남경의 경우 경남(103.1대1)과 전남(100.4대1)이 100대1을 돌파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올 1차 시험 공고가 나지 않았던 부산과 전북 지역의 수험생들이 근접지역으로 대거 몰리면서 출원자 수가 급증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순경 1차 공채의 향후 일정은 3월 5일 필기시험, 3월 13~17일 신체ㆍ체력ㆍ적성검사, 5월 2일~4일 면접, 5월 10일 최종합격자발표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