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7급 모집 시행, 행정 7급 19명
 면접에 토익성적 가산점 부여, 시험 당락은 영향 없어

부산 지방직 시험의 시행계획이 22일 공고됐다.

 부산시청에 따르면 이번에 공고된 선발인원은 행정 9급을 포함하여 총 352명이다. 지난해 선발인원 554명보다 202명 대폭 줄어든 수치이다.

시험별 선발인원은 2회 공채 151명, 2회 특채 104명, 3회 공채 97명, 3회 특채 57명 등이다.(1월 4일 공고된 1회 사회복지직 시험은 제외)

 주요 직렬별 선발인원은 9급 행정 122명, 9급 행정(장애) 9명, 사회복지 20명, 세무 19명, 전산 8명, 지적 13명 등이다. 9급 행정일반의 경우 지난해 238명에서 11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급 행정을 포함한 2회 시험(의무직은 제외)은 3월 27일~31일 원서접수, 6월 11일 필기, 7월 12일~13일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7급 행정을 선발하는 3회 공채는 7월 24일~28일 원서접수, 9월 24일 필기, 10월 18일 체력검정시험, 10월 26일 면접 순으로 치러진다.

참고로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2006년 1월 1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까지 계속하여 주민등록지 또는 본적지가 부산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단, 의무직은 거주지 제한이 없다.

 시험과 관련해 부산시청의 관계자는 “올해는 단지 다른 해에 비해 수요가 적어, 채용규모가 대폭 감소했다.”라며 “앞으로의 채용인원이 증가할지 감소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지만, 정년퇴임 등으로 인해서 수요가 많이 생기면 다음 해는 늘릴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부산 지방직 시험의 면접에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면접시험에 외국어능력검정시험(2004.1.1이후 실시된 시험으로서 면접 서류제출일 전일까지 점수가 발표ㆍ통지된 시험에 한함) 성적이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청의 한 관계자는 “부산은 국제도시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외국어능력검정시험의 성적을 반영하는 것이다.”라며 “합격, 불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성, 의지력, 기타발전가능성을 상, 중, 하로 나누어 채점을 매기는 수준으로 활용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7급 행정직은 영어면접이 포함되는데 이것은 문법적 요소가 아닌 교과과정 중 듣기, 말하기, 쓰기의 말하기에 해당하는 영역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