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원인원 지난해에 비해 3배 증가

행정7급을 포함하는 제1회 대전지방(소방)직 시험의 직렬별 출원현황이 발표됐다.

 대전시청은 11일 “일반직의 경우 방문접수로만 56명 모집에 3,803명이 출원, 6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우편접수를 모두 포함할 경우 이 같은 수치에서 약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직렬별 경쟁률은 행정7급 150.5대1, 연구(공중보건) 34대1, 농촌지도(농업) 19.3대1, 화공 50대1, 농업 47.3대1, 임업 26.6대1, 보건 280대1, 간호 252대1, 환경 72대1, 토목 51.4대1, 건축 29.5대1, 지적 18.3대1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간호와 환경을 제외한 모든 직렬에서의 출원인원이 증가한 가운데, 경쟁률은 농촌지도사를 제외한 모든 직렬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정7급의 경우는 1,505명이 출원하면서 지난해 545명에서 3배 가량 급등했으며, 경쟁률 역시 지난해 68.1대1에서 151대1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대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행정7급의 상승폭이 컸다.”라며 “행자부의 증원지침이 나오면서, 행정7급에 관심을 갖는 수험생들이 늘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직은 직렬별로 소방(남) 33.7대1, 운전 7대1, 구급(남) 3대1, 구급(여) 11대1, 통신 20대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든 직렬의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상승한 수치다.

대전1회 지방직 시험의 향후일정은 3월 26일 필기, 5월 2일 면접, 5월 9일 최종합격자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소방직 시험의 경우 3월 26일 필기, 4월 12~18일 신체검사, 4월 25일 실기, 5월 3일 면접, 5월 9일 최종합격자발표 순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