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방사청)은 1일 옛 국방부 조달본부 및 각 군의 통합대상기관에서 근무하던 군무원 562명을 특별채용절차를 거쳐 이 날부터 단계적으로 신분을 전환해 공무원으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무원으로 전환되는 562명은 방사청 통합대상기관에서 근무하던 군무원 594명 중 신분전환을 원치 않는 32명을 제외한 수치로, 방사청 전체 공무원 807명의 70%에 달하는 규모다.

   562명 중 4급 이하 539명은 이 날부로, 3급 이상 채용예정인 8명은 관련법령에 따라 신원조사 및 중앙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3월 중순께 임용되며 임용유예 신청자 15명은 3∼6월 임용될 예정이다.

   신분전환을 원치 않았던 32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및 각 군 소속 군무원으로 계속 근무하게 된다.

   방사청은 현재 공석 중인 공무원 146명에 대해서는 특별채용 및 타부처 전입, 계약직 공모 등을 통해 조만간 충원할 방침이다.

   방사청 정원은 공무원 807명, 연구원 495명, 현역 908명 등 모두 2210명이다.

   방사청은 "신분전환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조직의 안정을 기하면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방위력 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