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50.3%의 위력 “7급 응시자도 대폭 증가할 듯”
지방직 선발에도 수험생 기대감 역력.

 올해 공무원 수험가에서 확연히 눈에 띄는 것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증가이다. 지난 1월 6일에 끝난 국가직 9급 원서접수 기간동안 인터넷접수만으로도 18만 여명이 원서접수를 마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는데, 이 같은 응시자 증가 현상은 7급을 준비하는 수험생입장에서도 동일한 상황으로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달초 중앙인사위원회가 올해 국가공무원 7․9급 공채 선발인원을 지난해 3,098명보다 36.3％ 증원하기로 한데다, 그 가운데 7급 선발인원만 보면 지난해 대비 50.3% 증가한 992명 선발 예정으로 근래 보기드문 선발인원이란 점이 수험생 입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방직 선발에서 예년과 달리 전체 선발인원의 최소 10%선 내외의 선발인원을 7급 할당할 것으로 보여, 7급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시험기회 증가라는 풍성한 한해가 될것으로 보인다.

 노량진 수험가에서 7급 행정직을 준비하는 수험생 최모씨(31. 남)는 “지난해보다 국가직 인원도 늘어나고 지방직도 인원이 꽤 될거라는 소식에, 수험준비를 하는데 더 도움이 되고 있다”며, “선발인원 증가라는 희소식이 서울시나 다른 지방직에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제 막 온기를 더해가는 7급 공무원 수험에, 지방직 7급 선발도 얼마나 많은 공채인원 확보 및 발표로 수험생들의 한겨울 목마름을 해갈시켜줄지 수험가의 관심이 모이고 있으며, 이같은 관심은 오는 5월 8일~5월 12일 사이 시행되는 국가직 7급 원서접수후의 결과에서 다시 한번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