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해남·완도·진도·신안은 구분모집
전남도 624명 선발, 행정 ‘7급 36명·9급 341명’
행정직 필기 4.30 실시 / 원서접수 2.6~10까지
수험생, “사전 공지된 내용과 공고 내용 다르다”

 지난해 말, 채용예정인원 등 금년 채용관련 사항을 사전에 공지했던 전라남도가 지난 10일 공고문을 통해 구체적인 채용윤곽을 드러냈다.

 선발예정인원은 1회 공채 454명, 2회 공채 120명, 1회 특채 50명 등 총 624명으로 상·하반기 3회에 걸친 시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1회 공채로 선발하는 직렬은 △행정 7급(36명) △행정 9급(일괄 276명·지역 65명, 장애 3명) △9급 세무 64명 △9급 사회복지 10명 등이고, 2회 공채로 △9급 화공 3명 △농업 56명 △임업 8명 △축산·수산·건축 각 4명 △보건 10명 △환경·전산 각 5명 △토목 21명 등이다.

이 밖에 △7급수의 4명 △학예연구사 2명 △농업연구사 6명(작물 4명, 원예 2명) △농촌지도사 34명 △생활지도사 3명 등은 1회 특채를 통해 선발한다.

필기시험은 1회 공채가 4월30일, 2회 공채 8월5일, 1회 특채 10월 28일이다. 이와 관련, 전남도청 한 관계자는 “당초 9급 행정직의 필기시험은 국가직 시험일정보다 앞당길 예정이었으나 업무진행 사정상 현실적으로 힘들게 됐다”고 전했다.

9급 행정직을 제외한 전 직렬은 ‘일괄’모집으로 선발해 각 시·군에 임용할 예정이나 9급 행정직의 경우 265명은 일괄모집하고 지역으로 65명을 따로 모집한다. 지역모집 65명은 해남 24명, 완도 13명, 진도 8명, 신안 20명 등이다.

또한 거주지의 경우 금년 1.1부터 당해 면접시험최종일까지 계속하여 본적지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전라남도 내로 되어있는 자로 제한하고 있으나, 행정 9급 응시자 중 지역응시자는 금년 1.1부터 당해 면접시험최종일까지 계속해서 본적지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당해 군(郡)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단 제한경쟁임용시험(수의7급, 연구사·지도사)은 거주지 제한이 없다.

 이처럼 일부 지역에 지역제한을 두는 이유는 이들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많은 임용예정자들이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합격 후 임용을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그곳에 연고지가 있는 사람에 한해 인원을 선발하는 것이다.

한편, 지난 해 말 전남도가 금년도 채용계획 일부를 사전에 공지한 내용과 이번 공고문 내용이 다른 것과 관련, 위 관계자는 “기능직 90명 선발과 관련해 문의가 많다”며 기능직 등 공고문에 실리지 않은 인원은 전남 도내 각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채용공고를 내고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도청에서 알 수 없다고 전제한 후 “사전 공지문에 그러한 채용계획 인원이 포함돼 혼란을 야기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