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7ㆍ9급 1,134명 필기합격

최고합격선 7급 82점, 9급 81.5점

노동부 7ㆍ9급 필기합격자가 지난 28일 발표됐다.

이번 시험의 필기합격자는 7급 512명, 9급 622명 등 총 1,134명으로, 당초 선발예정보다 334명이 초과한 인원이다. 

직급ㆍ권역별 필기합격인원은 
▲7급-서울인천경기강원 382명(장애20명), 부산울산경남 20명(2명), 대구경북 23명(2명), 광주전남전북제주 15명(2명), 대전충남충북 42명(4명) 
▲9급-서울인천경기강원 257명(장애15명), 부산울산경남 74명(5명), 대구경북 79명(5명), 광주전남전북제주 58명(5명), 대전충남충북 119명(5명) 등이다.
이 중 필기합격초과율(장애제외)이 가장 높은 권역은 7급 광주전남전북제주(150%)가 차지한 가운데 권역별로는 123~150%(장애는 50~200%)사이의 초과합격률이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합격선은 
▲7급-서울인천경기강원 82점(장애69.28점), 부산울산경남 81.42점(70.14점), 대구경북 80.14점(70.71점), 광주전남전북제주 79.14점(69.35점), 대전충남충북 80점(62.85점) 
▲9급-서울인천경기강원 81.5점(장애70점), 부산울산경남 81.5점(70점), 대구경북 79.5점(71점), 광주전남전북제주 79.5점(69점), 대전충남충북 79.5점(70점)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양성평등합격자가 발생한 권역의 양성평등합격선은 7급 부산울산경남 79.42점, 광주전남전북제주 78.42점, 대전충남충북 79.35점, 9급 서울인천경기강원 81점 등으로 기록됐다. 

향후 시험일정은 18일(7급), 19일(9급) 양일에 걸친 면접시험 시행 후 2월6일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3라운드 합격선 대결 
노동부 80.3점 vs 선관위 80.6점으로 사실상의 무승부

시험 직후부터 수험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노동부9급과 선관위9급 시험의 합격선 대결은 사실상의 무승부로 판정됐다(선관위 합격선은 지난 15일 발표).

두 시험의 합격선을 비교해보면 최고합격선은 선관위 82.5점, 노동부가 81.5점으로 1점차로 선관위가 다소 앞섰으나, 최저합격선은 선관위 78점, 노동부 79.5점으로 노동부가 1.5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권역별 평균합격선(장애제외)은 노동부 80.3점, 선관위 80.6점으로 매우 근소한 점수차로 나타났다. 결국 합격선대결에서는 양측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셈이다. 

시험 직후까지 기관의 특성상 선관위의 합격선이 훨씬 높을 것이라는 수험가의 예상이 있었지만, 이처럼 두 시험의 평균합격선이 거의 비슷하게 기록된 것은 응시율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즉,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선관위에 실력 있는 수험생이 몰릴 것을 우려, 시험당일 노동부로 발길을 돌림에 따라 노동부의 응시율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치열한 질적 경쟁과 함께 결국은 합격선 상승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응시율은 선관위 9급 54.6%, 노동부 9급 66.4%로 약 12%의 차이를 기록했었다. 

이로써 동일한 시험일자 및 문제출제로 시작부터 치열한 경쟁구도를 그려나갔던 선관위ㆍ노동부 9급 시험은 1차 경쟁률대결 선관위, 2차 응시율대결 노동부, 3차 합격선 대결 무승부 등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그동안의 맞대결을 모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