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국가직 9급 필기시험, 최근 이의제기 결과는? | ||
| 등록일 | 2020-07-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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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과 2019년, 출제 오류 없어
2012년 정답 변경 가장 많아
강길수 기자 hospital001@naver.com
지난 11일 전국 426개 시험장에서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이 열렸다. 18만 5203명 중 13만 592명이 실제 응시해 70.5%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시험 종료 후 11일 오후 6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이의제기 접수가 모두 끝났다. 최근 국가직 시험의 이의제기 결과는 어땠을까?
최근 10년간 이의제기 접수 후 정답 변경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2년이었다. 당시 20과목, 67개 문제에 대해 이의제기가 있었으며 5문제의 정답이 변경됐다. 인책형 기준 형사소송법 14번, 사회복지학개론 7번, 경제학개론 13번 등 3문제가 복수정답으로 바뀌었다. 또한 인책형 기준 기계설계 16번은 정답이 변경됐으며, 컴퓨터일반 20번은 정답 없음으로 처리됐다.
2013년 역시 67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있었으나, 정답이 바뀐 건 인책형 기준 임업경영 6번 1문제의 정답만 변경됐다.
이어 2014년 인사혁신처가 출범한 후 2015년부터 문제를 출제하면서부터 정답 변경은 줄었다. 2017년과 2019년에는 각각 40문제, 44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접수됐다. 하지만, 정답 변경은 없었다. 인사혁신처는 정답확정회의를 통해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한 후 위원 정답확정위원 전원 합의로 정답가안을 최종 정답으로 확정한 바 있다.
2010년 이후 현재 필수과목 중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진 건 2014년 한 차례였다. 당시 T책형 기준 영어 3번 문제는 ‘우리말을 영어로 잘못 옮건 것은?’을 물었고 정답가안에서는 3번 선지를 정답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의제기 접수 후 1번과 3번을 복수정답으로 인정했다.
공무원학원관계자는 “1번 선지 중 go는 1형식 동사이므로 뒤에 부사가 와야 하는데 형용사인 outdoor가 와서 틀린 것”이라며 “부사인 outdoors가 붙어야 하는 문제였으며, 당시 수험생들 사이에서 많은 질문이 있었던 문제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경찰 1차 시험에 이어, 6월 지방직 9급과 소방공무원, 7월 국가직 9급까지, 응시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굵직한 필기시험들이 모두 끝났다. 짧게는 반 년, 길게는 3년 이상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은 문제 하나에 울고 웃었다. 공무원시험은 문제 하나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시험출제에 있어 오류는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출처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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