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공공부문, 균형 인사 정책 순항 중 | ||
| 등록일 | 2019-1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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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관리자 비율, 예상 목표보다 조기에 초과 달성해 청신호
장애인고용, 사회통합 인재, 이공계 공무원 비율 점진적 상승 김태훈 기자 tae11323@naver.com
인사혁신처가 2019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의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다.
보고서는 2018년도 기준 통계로 정부의 균형 인사 정책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정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발간됐다.
올해 보고서는 지난해에 발간한 보고서보다 내용이 더 풍부하다. 지난 보고서에는 중앙부처의 조사 결과만 수록되었으나 올해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조사내용도 포함했다.
조사내용은 여러 분야에서 균형 인사 정책에 청신호를 밝혀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전체 여성 공무원 수는 50만 7027명이며 전체 공무원 수의 46.7%다. 이는 2017년 기록보다 1.5% 상승한 비율이다.
먼저 중앙부처부터 살펴보면 여성 공무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에 최초로 100명을 돌파했다.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은 6.7%로 2016년보다 0.9% 증가해 점진적인 증가치를 보였다. 또한 본부 과장급의 여성 비율은 17.5%로 2017년보다 2.7% 증가했다. 이는 2018년 임용 목표인 15.7%를 1.8% 초과 달성한 성과다. 같은 해 지방 과장급 여성 비율 역시 15.6%로 2017년보다 1.7% 늘었다.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및 관리자 비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7년 공공기관 전체 여성 임원 비율은 11.8%였지만 2018년에는 17.9%까지 올랐다. 이는 임용목표인 13.4%를 4.5% 초과달성한 결과다.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도 큰 폭으로 올랐다. 2017년 18.8%였던 여성 관리자는 2018년에는 22.8%까지 늘었다.
각종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 역시 증가했다. 중앙부처 위원회는 2018년에 41.9%가 여성이었으며 지자체는 39.8%가 여성이었다. 이는 2017년보다 각각 1.7%, 3.4% 오른 결과다.
한편 장애인 고용의 경우 중앙부처와 지자체 모두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2%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중앙부처와 지자체 내 중증 장애인 비율도 2016년보다 상승해 각각 17%, 17.3%를 기록했다. 중앙부처는 0.4% 올랐고 지자체는 1.3% 증가해 중증 장애인 비율 지원 확대가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반면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3.16%로 법정 의무고용률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2017년에 비해 0.14% 늘어났다. 이대로 고용률이 지속해서 오른다면 곧 법정 의무고용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통합형 인재는 국가직과 지방직의 결과가 서로 달랐다. 국가공무원은 지역인재 정원이 해마다 증가해 2016년보다 41명 늘어났고 저소득층 구분 모집도 2017년보다 높은 137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방직의 경우 2017년보다 소폭 감소해 592명만 선발됐다.
그 외에 이공계 공무원이 전체공무원에서 22.1%를 차지해 2016년 보다 1.1% 증가했다. 4급 이상인 경우 이공계 비율이 2016년보다 2.1% 증가한 34.3%를 돌파했다. 지자체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지자체의 5급 이상 이공계 공무원 비율은 45.1%로 2016년보다 4.9% 증가했다.
이 보고서 결과를 두고 인사혁신처는 “정부 내 다양성 확대를 위한 그간 노력이 점진적이기는 하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하며 “통계에 기반한 분석을 바탕으로 범정부 균형 인사 정책의 지속적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공부문 균형 인사 연차보고서는 인사혁신처 누리집과 행정안전부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출처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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