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올해도 어려웠다” | ||
| 등록일 | 2019-0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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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경제학 등 난도 높아
9월 17일 필기합격자 발표 예정 강길수 기자 hospital001@naver.com
2019년 국가직 지방공무원 7급 필기시험이 17일 61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760명을 선발하는 올해 시험에는 총 3만 5238명이 지원해 4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필기시험 영어과목을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면서 높아진 시험난도는 올해도 이어졌다. 시험장을 빠져 나온 A 수험생은 “헌법, 행정법 등 법 과목이 특히 어려웠고, 수월했던 과목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수험생 대표 커뮤니티인 9급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이하 9꿈사)의 필기시험 난이도 설문조사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9일 오전 9시 기준 응답자의 70%가 ‘너무 어려웠다’ 또는 ‘조금 어려운 편이었다’라고 답했다. ‘매우 쉬웠다’ 또는 ‘조금 쉬운 편이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6%에 불과했다.
공무원경찰학원 관계자는 “늘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던 국어는 한자 출제 비중은 줄었으나 올해 9급 시험처럼 독해가 어렵게 출제됐다”며 “이밖에 경제학과 헌법도 어렵게 출제돼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행정학 전문 교수는 “가장 최근 실시한 지방직 9급 및 서울시 9급 시험보다 어려웠다”며 “‘가’ 책형 기준 시차적 접근방법을 물어본 11번 문제와 정책혁신의 확산을 다룬 18번 문제가 난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험은 생소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데다 다른 학법 과목들도 상당히 어려웠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도 꽤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4년 이후 국가직 7급 공채시험의 평균경쟁률은 ▲2014년 83.9대1 ▲2015년 81.9대1 ▲2016년 76.7대1 ▲2017년 66.2대1 ▲2018년 47.6대1 ▲2019년 46.4대1로 5년 연속 하락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경찰학원 관계자는 “2017년부터 국가직 7급 영어 과목이 TOEIC, TOEFL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9급과 7급을 동시에 준비하는 수험생이 크게 줄었다”며 “2021년부터 한국사가 검정제로 대체되고 PSAT 도입 등 필기시험과목이 개편되는 만큼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의 경쟁률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험의 정답 이의제기기간은 이의제기는 8월 17일 오후 6시부터 8월 20일 오후 6시까지다. 이어 8월 26일 오후 6시에 최종정답을 공개하며, 9월 17일 필기합격자 발표에 이어 11월 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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