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서울시, 선발인원 늘었어도 “도전 안 해요” | ||
| 등록일 | 2018-0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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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쟁률 전년 대비 26.8% 하락한 63.1대1 기록
남미래 기자 future@psnews.co.kr
2018년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의 원서접수 결과가 발표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총 1,971명의 인재를 모집하는 2회 공개경쟁 임용시험에 총 12만4,465명이 지원해 평균 63.1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균 8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26.8% 낮아진 것으로 전년 대비 출원인원이 10.5% 감소함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서울시의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원인원은 도리어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험생들의 합격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7급 행정일반의 경우 142명 선발에 1만662명이 원서를 접수해 최근 경쟁률 중 가장 낮은 75.1대1을 기록했다. 당초의 예상대로 출원인원이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예년 평균 경쟁률의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셈이다.
참고로 지난 6년간 서울시 7급 행정일반의 경쟁률은 ▲2012년-120.3대1 ▲2013년-451.5대1 ▲2014년-164.6대1 ▲2015년-178.3대1 ▲2016년-288.3대1 ▲2017년-270대1 등으로 평균 245.5대1의 높은 수준을 유지해온 바 있다.
매년 가장 많은 인원이 도전장을 던지는 9급 행정일반의 출원규모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892명을 선발하는 9급 행정일반엔 6만8,764명이 원서를 접수해 전년 대비 15.5%의 감소폭을 보였으며, 경쟁률 역시 지난해 99.9대1에서 올해 77.1대1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214.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9급 세무일반 역시 75명 선발에 7,031명이 지원하면서 전년 대비 절반 이상으로 감소한 9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수험생들의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5명을 선발하는 세무장애 역시 88명이 원서를 접수하는데 그치면서 전년 대비 7.9% 하락한 17.6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저소득전형 또한 작년의 절반 수준인 12.3대1의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인재를 선발한 바 있는 사회복지직엔 1만 명이 넘는 인재가 몰려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중 182명을 선발하는 일반모집의 경우 총 1만748명이 원서를 접수해 59.1대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작년 상반기 대비 169.9%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 외에 주요 행정직군의 경우 7급 행정장애(46.3% 하락), 9급 행정저소득(13.7% 하락), 사서일반(63.2% 하락), 방호일반(53.4% 하락) 등에서 모두 경쟁률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공무원 수험생들에게 2018년은 매우 이례적인 해다. 통상 공무원 시험의 경우 선발인원이 늘 경우 출원인원 역시 늘어나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비단 서울시 시험 뿐 아니라 국가직 시험 역시 출원인원이 감소했으며, 원서접수 결과를 발표 중인 지방직 시험 역시 응시열기가 예년만 못하다. 그간 ‘과열’ 양상을 보여 왔던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수험가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이유다.
수험전문가 A씨는 “아무리 정부에서 공무원을 많이 선발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합격권에 들어가려면 만만치 않은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이 공시”라면서 공시 준비에 대한 청년층의 피로감이 출원인원의 감소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참고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6년간 서울시 공개경쟁임용시험의 경쟁률은 ▲2012년-102.5대1 ▲2013년-87.1대1 ▲2014년-61.1대1 ▲2015년-56.9대1 ▲2016년-87.6대1 ▲2017년-86.2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출처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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