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2015년 국가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이 지난달 29일 치러졌다.

올해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은 헌법, 행정법 등 법 과목과 한국사의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 직후 수험생들은 헌법 과목의 높은 난이도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후기를 전해왔다.

시험 문제를 접한 헌법 교수 역시 “올해 시험은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지엽적 판례가 대거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최신 판례 중에서도 중요도가 낮은 판례가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를 더욱 높였다.

올해 한국사 시험 역시 전년대비 난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문각남부고시학원 선우빈 교수는 “지엽적인 역사적 사실들이 4지 지문 중 1개씩 있어 확실한 개념정리를 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고 평했다.

이어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낀 조선 문화유산 문제는 한국사 검정 중급과 한국사 고급 검정 시험에 출제됐었다”며 “올해 시험 문제는 수능형, 과거 지엽적 문제, 한국사 고급 검정 시험의 합작이라 볼 수 있다”고 전해왔다.

경제학은 계산 문제 출제가 늘어났다. 이와 함께 복수선택형(박스형)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시간안배에 어려움을 느꼈다.

국어는 비문학의 출제 비중이 높았고 지문 길이도 길어졌다. 전 영역에 걸쳐 고른 출제 비율을 보였다.

행정학은 예년 시험의 기출문제 유형으로 출제됐다.

문제 난이도도 평이했으며 핵심 개념을 묻는 문제가 주를 이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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