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채용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총무과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시는 올해 선발인원의 150% 수준에 달하는 인원을 내년에 선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7·9급 행정직과 기술직군, 연구직군의 선발인원이 총 894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선발규모는 대략 천 여명을 훌쩍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퇴직이 본격화된데다 공무원 연금 개혁으로 인한 명예퇴직 신청자도 늘어나면서 예년보다 보충해야할 결원도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총무과 관계자는 “아직 수요조사가 다 끝나지 않아 정확한 채용규모는 밝히기 어렵다”면서 “구체적인 채용규모는 이르면 내년 1월, 늦으면 2월 초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올해 337명을 선발한 부산시 9급 행정일반의 경쟁률은 29.4대1을 기록했으며, 합격선은 전년보다 1.54점 하락한 378.03점을 기록한 바 있다. 9급 행정일반의 필기시험 응시율은 69.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