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공무원 임용시험.

하지만 수백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의 높은 문턱을 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고 높은 경쟁률에 비례하게 합격선이 오르진 않는다.

해마다 시험문제 난이도의 차이는 일부 존재하지만 통상적으로 경쟁률이 높아져다고, 혹은 낮아졌다고 합격선이 변하진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해 무려 655.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국가직 9급 일반행정(전국)직의 합격선은 393.54점. 하지만 그의 절반수준인 393.1대 1로 감소했던 올해의 경우 합격선이 오히려 1.53점 상승(395.07점)했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직렬(류)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감소했지만 합격선은 유사한 수준으로 형성된 것이다.

일반행정(서울·인천·경기)의 경우 171.5대 1에서 132.9대 1로 감소했지만 393.84점이었던 합격선은 비슷한 수준인 398.19점으로 유지됐다.

일반행정(강원) 역시 경쟁률은 123.1대 1에서 87.7대 1로 줄었던 반면 합격선은 지난해(376.78점)와 비교해 거의 유사한 점수인 376.65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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