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공무원 “2배 이상 증원”

높아진 합격가능성에 구직자들 관심 폭주

2015년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일이 국가직 필기시험일과 동일한 4월 18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지역별 소방공무원 예상 채용인원 규모가 전해져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소방학교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내년도 소방공무원 예상 선발인원은 총 2,736명으로 1,225명을 선발한 올해보다 무려 2.2배 늘어난 채용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바로 경기도다. 올해 145명을 선발하는데 그친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를 합쳐 700명의 소방공무원을 선발할 것으로 예상돼 경기도 지역 수험생들의 환호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경기도 지역이 ‘채용대박’ 지역으로 대두된 데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소방공무원 4천명 증원 공약’과 높아지고 있는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 여론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다음으로 소방공무원 수험생들의 기대감을 한껏 모으고 있는 지역은 경상남도다. 경상남도의 경우 올해 30명에 불과한 인원을 뽑는데 그쳤지만, 내년엔 150배 뛰어오른 45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지자체 또한 ▲충청북도-233명 ▲대구시-222명 ▲충청남도 ? 전라남도-150명 ▲울산시-116명 ▲경상북도-100명 등의 인원을 선발할 것으로 예상돼 소방공무원 수험생들은 내년엔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는 각오로 채용시험 대비에 임하고 있다.

한국소방사관학원 관계자는 “내년도 채용예상인원이 공개된 뒤,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대해 문의하는 구직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시 ? 도지사의 승인이 남았기 때문에 예상 채용규모가 그대로 반영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소방공무원의 전체적인 증원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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