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 채용시험 “자리가 텅텅”

국방부·육군 최종합격자 대거 미달

지난 7일 국방부와 육군 군무원 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공개채용과 특별채용을 통틀어 249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국방부 군무원 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는 총 200명(공개채용 102명, 특별채용 98명)으로 당초 선발예정인원보다 49명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9급 행정일반의 경우 선발예정인원보다 3명이 미달된 23명이 최종합격했으며 선발인원 대비 최종합격률은 88.5%로 집계됐다.

그 외 직렬별 최종합격인원은 ▲7급 공채-사서 1명, 군사정보(일반) 12명, 전산 1명, 건축 1명, 일반기계 1명, 용접 1명 ▲9급 공채-행정(장애) 3명, 군사정보 1명, 기술정보 4명, 수사 2명, 시설 6명, 통신 17명 등으로 나타났다.

임용예정기관이 정해지지 않은 채용후보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부대배치는 20일 국방부 본관 대강당에서 안내될 예정이다.
같은 날 국방부에 이어 육군 또한 군무원 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치열한 관문을 뚫은 최종합격자는 총 248명으로 선발예정인원에서 57명이 미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많은 미달인원이 발생한 것은 특별채용분야였다. 당초 51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특별채용시험에는 23명만이 최종합격선을 통과해 선발인원 대비 최종합격률이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채 7급은 1명, 공채 9급은 28명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직렬별 최종합격인원은 ▲7급 공채(전국)-군사정보 15명, 수사 1명, 전기 1명 ▲7급 공채(강원)-군사정보 13명 ▲9급 공채(전국)-행정 7명, 군수 11명, 차량 33명, 시설 23명, 총포 20명 ▲9급 공채(강원) - 군수 14명, 행정 4명, 군사정보 2명, 화학분석 5명 등으로 집계됐다.

최종합격자 전원은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최종합격자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 채용과 관련한 의문사항은 공고문에 표기된 직렬별 등록부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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