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합격 그린라이트인가요?”

지방직 9급 면접일정 마무리 수순

“마지막에 면접관 분이 살짝 웃음을 지으셨는데, 그린라이트일까요?”

지방직 9급 면접시험 일정이 시작된 이후로 경기도와 충청남도, 경상북도, 제주도, 대구시, 세종시, 부산시, 울산시 등 가장 많은 시험일정이 몰렸던 지난주, 수험생 커뮤니티는 면접 응시자들의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면접 후기 글들로 시끌벅적했다.

수험생들은 면접장에서 받았던 질문에 대한 답변과 면접관들의 반응을 전하며 합격가능성을 점쳐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지역별로 출제된 사전조사서 질문으로는 ▲본인의 역량 이상의 업무가 주어졌을 때 어떻게 해결했는가 ▲가장 힘들었던 일과 이를 극복했던 경험 ▲협조적이지 않고 까다로운 사람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등이 나와 빈출질문을 위주로 답변을 준비한 수험생들은 무리가 없었다는 평이 대체적이다.

다만 사전조사서 위주의 질문이었는지, 아니면 사전조사서를 벗어난 질문이 많았는지에 대한 수험생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사전조사서에서만 5개의 면접질문을 받았다고 밝힌 한 응시자는 “면접관이 사전조사서 내용을 다시 한 번 얘기해보라고 주문했는데 긴장을 너무 많이 해 계속 버벅거렸다”면서 “이후 답변이 못미더웠는지 후속질문이 계속 이어져 식은땀을 흘렸다”라며 살얼음판 같았던 면접시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반면 사전조사서가 면접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밝힌 수험생들도 있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사전조사서에 관한 내용은 하나도 묻지 않고 공무원에게 필요한 덕목, 시사상식 및 지자체 현안 문제 등 까다로운 질문이 이어졌다”면서 “지방직의 경우 그 지역에 대해 철저히 숙지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 외 기출질문으로는 ▲지역 주민간 갈등 시 공무원의 대처법 ▲남에게 피해를 준 경험 중 후회되는 일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내렸을 경우 대처법 ▲해당 지역의 유명한 축제 ▲봉사활동 경험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수험포털 No.1 PSNEWS & 공무원저널(www.p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