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소방직 “채용규모 움츠러들다”

경기도 신규채용 급감 눈에 띄어

경기도가 채용 공고를 발표하면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주요 지역의 채용규모가 밝혀졌다.

올해 각 지자체의 소방공무원 선발예정인원은 총 1,2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525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던 지난해보다 19.7% 감소한 규모다.

특히 감소폭이 큰 지역은 경기도다.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총 625명을 선발했던 경기도는 올해 145명만을 선발해 작년 대비 76.8% 감소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했던 경기도의 채용규모 감소가 전체 채용규모에 큰 영향을 끼친 셈이다.

이 외에 작년보다 채용규모가 감소한 지역으로는 광주(43.5% 감소), 경남(43.4%), 전북(33%), 충남(23.1%), 대전(6.7%), 경북(4.2%) 등이며, 지난해 10명을 뽑았던 세종시는 올해 선발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반면, 전남은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46명의 소방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이며, 인천(2.8배 증가), 제주(2.4배 증가) 등도 전년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역시 작년대비 29.7% 증가한 310명의 소방공무원을 뽑는다고 밝혀 소방수험생들의 지지를 받았다.

4월 26일 필기시험을 치르는 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국가직 9급과 같은 날인 4월 19일 필기시험을 치르며, 현재 대부분 지역이 원서접수를 마치고 경쟁률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