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졸자 구분모집 50% 미달”

경력경쟁 146명 필기합격…필기합격률 129.2%

서울시는 9월 7일 치러진 필기시험을 통해 113명의 경력경쟁 공무원을 선발한다. 이 중 30명은 고졸자 구분 모집으로 진행됐다.

지난 17일 필기합격자 발표 공고문에 따르면 경력경쟁 임용시험 필기합격자는 총 146명으로 필기합격률은 129.2%로 집계됐다.

주요 직렬별 필기합격인원은 △7급-수의 6명, 약무 8명 △8급-간호 80명 △9급-의료기술 15명, 지적 8명 △고졸자-기계 4명, 전기 2명, 화공 3명, 토목 5명, 통신기술 1명 △연구·지도사-학예연구 5명, 수의연구 3명, 농촌지도 6명 등이다.

7~9급 및 연구·지도사는 선발예정인원에서 적어도 2명 이상 필기시험에 초과 합격했지만 고졸자는 당초 선발예정인원인 30명의 절반 수준인 15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하는 데 그쳤다.

특히 12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토목직에 7명이 부족한 5명만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건축직은 단 1명의 필기합격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경력경쟁 면접시험 대상자는 오는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특별시인재개발원에서 면접을 치른다. 다른 직렬은 영어면접을 진행하지만 고졸자 구분 모집 대상자는 영어면접을 치르지 않는다.

최종합격자는 12월 27일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서울특별시인재개발원 홈페이지, 인터넷 원서접수센터에서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