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군무원 필기시험 장소 공개, 결전의 막이 올랐다.
다른 군무원 시험에 비해 경쟁률 낮아 합격의 적기

오는 29일에 실시되는 2013년 육군 군무원 필기시험 장소가 발표됐다.

이번 시험은 전국 8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부평은 도화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의정부는 희룡중학교, 원주는 한라대학교, 춘천은 강원대학교, 대전은 노은중학교, 대구는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부산은 경남공업고등학교, 광주는 전남중학교에서 각각 진행된다.

응시자들은 시험당일 오후 3시까지 응시표와 응시원서, 제출서류, 신분증, 컴퓨터용 흑색사인펜을 지참하고 본인의 응시직급과 응시번호에 지정된 지험장소의 지정장소에서 응시해야 한다.

육군 관계자는 매년 지정 시험장에 입실시간을 맞춰 입실하지 못해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발생한다며 사전에 시험장소, 교통편, 이동소요시간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시험의 전체 선발예정인원은 402명으로 그 중 공개경쟁채용 부분은 342명 선발에 3,425명이 도전장을 던져 전체 경쟁률은 10대 1을 기록했다.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9급 행정직의 경쟁률이 가장 높아 19명 선발 예정에 1,725명이 지원해 무려 9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직렬은 9급 사서직으로 72대 1이다. 반면 가장 경쟁률이 낮은 9급 전자직의 경쟁률은 2.2대 1에 불과했다.

그 외 주요 직렬의 경쟁률은 ▲시설 9급 2.9대 1 ▲지도 9급 21대 1 ▲전산 9급 9대 1 ▲전기 9급 2.3대 1 ▲건축 9급 19.5대 1 ▲전자 7급 5대 1 ▲통신 9급 7대 1 ▲영상 9급 11대 1▲전산 7급 8대 1이다.

올해 육군군무원 시험의 경쟁률은 국방부의 37.06대 1, 공군 32.6대 1, 해군 16.7대 1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이다. 또 지난해 육군군무원시험의 경쟁률이었던 26.9대 1에 비해서도 매우 낮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선발인원은 두배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원자 수는 1,540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수험전문가들은 육군군무원이 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합격선은 9급 일반행정직이 88.5점으로 가장 높았다. 7급 군사정보직이 78.1로 뒤를 이었고 9급 환경직이 78점, 9급 건축직 77점 등을 기록했다. 기체직의 합격선은 45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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