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97.5대 1 최고 경쟁률…道 "복지사각 해소 기대"

전남도는 '2013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9천261명이 지원, 평균 12.8대 1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은 310명 선발에 6천307명이 응시, 20.3대 1이었다.

선발 인원은 본청과 도내 22개 시·군에서 근무할 9급 일반행정 290명, 시설 175명, 사회복지 83명, 농업 45명 등 10여개 직렬, 726명이다.

유형별로 일반 663명, 장애인 35명, 저소득층 28명이다.

최고 경쟁률은 9급 행정직 2명을 뽑는 순천지역에 195명이 지원, 97.5대 1을 기록했다.

직렬별로 일반행정에 5천199명이 지원, 17.9대 1을, 사회복지는 1천525명(18.4대 1), 농업은 419명(9.3대 1)이 도전했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대상은 일반행정 등 7개 분야에 223명이 지원,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령별로 30세 미만이 6천448명(70%), 30대는 2천513명(27%), 40대 이상은 300명(3%)이 지원했다.

고교 3학년인 만 18세 지원자가 59명, 최고령자는 일반행정에 도전한 57세로 집계됐다.

필기시험은 오는 8월 24일이다. 필기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11월 19일 발표한다.

전남도는 올해 시험부터 고교 이수과목을 선택과목으로 도입해 고교 재학생 수십명이 지원했고 연령제한 폐지와 취업난으로 40대 이상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점관 전남도행정지원국장은 "청년 실업 해소와 농어촌과 도시지역 복지사각 지대 해소 등 도청 개도(開道)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다"며 "사회복지 취약분야 인력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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